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2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미는, 아름다움은, 프란치스칸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란치스코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에서 하느님을 "아름다움"으로 고백하였다. 프란치스코에게 하느님은 모든 좋을 것을 주시는 분이고 그를 그 좋음에로 이끌시는 분이다. 이 좋음(bonum)을 선, 착한, 좋음으로 번역하는데, 이 bonum 안에는 미적인 것도 포함되어 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주셨고 우리를 아름다움의 세계로 초대하신다.

 

보나벤투라는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우리의 영적여정을 '미'로 설명한다. 이 영적여정은 우리의 바깥에 있는 아름다움의 추구에서 시작하고, 다음 우리의 내면으로 이동하고, 그 다음 아름다움 자체이신 하느님께로 이동한다. 보나벤투라에 의하면, 하느님은 우리에게 두가지 성서를 주셨다. 그 하나는 구약과 신약의 성서이다. 다른 하나는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피조물의 세계이다. 우리는 세상 안에서 하느님을 읽을 수 있고 하느님께로 나아갈 수 있다. 세상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데에 걸림돌이 아니라 하나의 디딤돌이 된다.

 

스코투스는 아름다움이 우리 삶에서 우리를 조화의 길로 이끈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 삶에 두가지 이끌림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나의 행복에 대한 이끌림이고 다른 하나는 올바름에 대한 이끌림이다. 나의 행복이 올바름에 의해 조절되지 않으면 우리는 무질서한 삶을 살게 된다. 또한 올바름이 나의 행복을 질식시킬 때 우리는 생명이 없는 삶을 살게 된다. 스코투스는 (창조적) 도덕적인 삶은 이 두 사이의 조화에서 이루어진다고 본다. 이 조화는 미에 의해 이루어진다. 우리가 나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할 때, 그 행동은 '행복'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다른 누군가를 위해 희생을 할 때에, 우리는 더 깊이 있는 '행복'과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낮추며 올바름을 받들며 아름다움의 세계로 접어들게 된다.  하느님은 이 나의 초월로, 이 아름다움의 세계로 이끄신다.

스코투스는 사람의 삶을 연주되는 공연에 비유한다. 누군가 어느 한쪽 방향으로, 나의 행복 추구나 올바름의 추구, 쏠린 삶을 산다면, 그는 불협화음 투성인 연주를 한다. 그렇지 않고 그가 자신의 삶에서 조화를 산다면, 그는 삶을 통해 아름다움을 연주할 것이고 아름다움 안에서 아름다움 자체이신 분을 향하는 삶을 산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3 화분 그리스도론을 아시나요? +그리스도의 평화 이글은 황종렬 박사님께서&lt;공동선&gt; 2009년 5,6월호에 기재하신 글입니다. “화분 그리스도론”을 아시나요? 그... 김기환베드로M. 2013.03.16 7782
1342 종교문화간 대화 최근 동영상 사진-독일편 종교문화간 대화 최근 동영상 사진-독일편 -무슬림 크리스챤 대화 모임 독일 본 Evangelical Academy -수도원 사원 문화 기행 가톨릭 작은형제회 수도회 복자 둔... 대화일치영성센터 2009.06.09 7772
1341 공간의 사고 채호준 2009.03.11 7738
1340 모욕에 관한 성 프란치스코의 말씀과 인터넷 문화에 대해 성 프란치스코께서 말씀하셨습니다. &quot;모욕은 모욕을 주는 사람의 잘못이지 당하는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quot; (Et sciant, quod verecundia non... 12 고 바오로 2009.06.07 7636
1339 소인은 이기는 것을 좋아하니 ... 남을 의식해서 사는 노예가 되지 말고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사는 마음을 배워야 마음에 자유가 있고 생각에 자유가 있으며 언행에 자유가 있는 생활을 하게 되... 1 인이 2006.09.06 7630
1338 "거룩하신 아버지" 성 다미아노 라는 작은 성당에서 프란치스코는 이런 하느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quot;가서 허물어져가는 나의 집을 고치라.&quot; 이 말씀을 듣고 프란치스코는 아버지 가... 1 김상욱요셉 2013.03.24 7622
1337 축복 받은 수도회 + 평화와 선 작년에도 사제/부제품을 많이 받으셨는데 이번에도 역시 많은 형제들께서 서품 받으시는군요. 사부님께서 그만큼 지상에서나 하늘에서나 항상 작은형... 정마리아 2006.06.12 7619
1336 하느님의 자비주일(4월 19일) 전대사 평화와 선 부활대축일 다음 주일에 오는 하느님 자비 주일에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은 일반 전대사 받는 조건(고해 영성체 교황님을 위한 기도)에 하느... 권용희 도민고 2009.04.13 7611
1335 수도원 뒷뜰의 봄 http://cafe.daum.net/angellee5030 벚꽃이 눈이 부시다.. 4/10 후원회 미사 후~ 모처럼 미사에 나온 보나와 함께 수도원 뒷뜰로 가 보았다. 보나는 이번에 실베... 안젤라 2006.04.12 7607
1334 볼만한 볼거리 소개 나는 간혹 내 자신이 너무 고상하게(?) 살려다 괴상하게 (?)된 인간이란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영화에 대한 태도이다. 보통 남성이라면 가볍게 ... 이종한 2006.09.20 7583
1333 초대 부산 교구장 최재선 주교님 선종 천주교 부산교구 초대교구장 최재선(요한)주교님께서 2008년 6월 3일(화) 오후 4시 46분경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종 하셨습니다. 주교님께서 하느님 품에서 ... 관리형제 2008.06.04 7582
1332 사순절에 피는 꽃   사순절에 피는 꽃 표현할 수 없는 심연의 충일 말로는 못하는 그리움의 충일 슬프도록 아름답고 슬프도록 감미로운 영혼의 충일 존재의 내부에 깊은 골짜기에... 이마르첼리노M 2013.03.08 7577
1331 3월 월피정 안내 3월8일 수요 월피정 공지입니다 ---------------------------- 주 제 : 행복하여라 (시편1편) 장 소 :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준비물 : 간편한 복장, 회비15,... file 김보성 2006.03.06 7575
1330 신부님의 고뇌 ~♬ 5 장 프란치스꼬 2006.07.02 7550
1329 희망의 기도를..... ! 희망의 기도를..... ! 본 문안은 국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하여 귀(개인, 단체, 관공서) 개시판 성격에 관련없이 올림을 양해 바랍니다. 전국의 하나님의 실존하... 무명인 2008.10.31 7531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