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4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세상을 탓하지 마, 진리는 거기에 있어,

 

기쁨이 달콤하고 시원한 과일즙 속에 있을 때 열매라고 부르고

기쁨이 노래일 때 새라고 부른다.

하지만 내가 기쁨이 없다면 그것은 기쁨이 아니다.

 

관계 속에서 느끼는 기쁨이 없다면

하느님을 발견할 수 없다.

신학적으로 맞는 말을 한다 해도

인간적인 만남이 없다면 변화의 길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진리는 관념이 아니라 실제이며

신학이 아니라 만남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의 인간성을 닮고자 하는 것이다.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제자들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피조물과의 관계 안에서 보여주신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다.

 

그분의 관심사를 나의 관심사로

측은하게 바라보는 눈길을 나의 눈길로

아버지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나의 믿음으로

하느님의 낮추심을 나의 가난과 겸손으로

그분의 용서를 나의 용서로

그분의 허용을 나의 허용으로

그분의 견딤을 나의 견딤으로

그분의 고난을 나의 고난으로

내어주는 몸과 쏟아내는 피가

한계를 지닌 나를 통해 하느님의 자비와 선하심이 너에게 흘러가서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기 위해 그분을 닮아가려는 것이다.

보고, 듣고, 배우는 진리가 거기에 있다.

최고의 영성은 하느님을 닮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안에서 하느님이 하신 일을 발견하면 내가 변하고

내가 변하면 관계가 변한다.

그러므로 관계의 변화가 없는 진리는 진리가 아니다.

 

세상을 탓하지 마, 진리는 거기에 있어,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1 밤비 속에서 2013,10,19 밤비 속에서   빗줄기가 세차다. 홀로 일어나 하염없는 빗속에 나를 놓아둔다.   언제나 차고 넘치는 고뇌 열 손가락으로 감아쥐고도 남는 모순 내 남은 고뇌를 ... 2 이마르첼리노M 2022.05.07 367
1270 부산물로 얻는 행복 부산물로 얻는 행복   진리는 나의 소유가 아니다. 예수님의 진리는 사람들이 소유하지 않을 때 진리로 남는다. 진리를 소유하기 위해 도덕적 완벽을 자기... 이마르첼리노M 2020.01.28 368
1269 죽으면서 부르는 생명의 노래 (찬미) 죽으면서 부르는 생명의 노래 (찬미)   나는 처음부터 하느님을 중심으로 시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관계를 시작하는 열... 이마르첼리노M 2020.11.02 368
1268 영성의 터 닦기 영성의 터 닦기   믿는 이들 가운데는 크게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하나는 그리스도의 이성적 가르침과 진리의 말씀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여 세상의 생명 ... 이마르첼리노M 2021.07.11 368
1267 마주하는 얼굴들 마주하는 얼굴들   행동하는 자비와 선은 창조에 대한 응답이며 새로운 창조를 이룬다. 홀로 있는 시간, 고독한 시간, 외롭다고 느끼는 시간은 광야로 나가... 이마르첼리노M 2021.10.21 368
1266 칼을 갈아드립니다. 칼을 갈아드립니다.   수도원 현관 앞 두 개의 칼 통 하나는 갈아야 할 칼 또 하나는 갈아놓은 칼   여기저기에서 가져온 칼 요양원에서 수녀원에서 ... 1 이마르첼리노M 2022.02.11 369
1265 연결과 관계성 안에서 발견되는 새 하늘과 새 땅 “연결과 관계성 안에서 발견되는 새 하늘과 새 땅”   삼위일체 신비는 관계적 모델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그의 손에 맡기셨다.”(요... 1 이마르첼리노M 2022.04.07 369
1264 왜? 왜?   내가 기도하고 독서하고 묵상을 하는 이유를 나에게 물어보았다. 무엇 때문에, 무엇을 하기 위한 일인지를 묻지 않고서는 무엇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없기 ... 1 이마르첼리노M 2022.07.08 369
1263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이 있다면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이 있다면   국화꽃 한 송이 나이 든 억새들의 머리카락 땅에 펼친 도화지에 하늘나라를 그리시는 분께서 오늘도 붓을 잡으셨다. ... 이마르첼리노M 2020.10.14 370
1262 삼위일체 신앙에서 배우는 관계적 사랑 삼위일체 신앙에서 배우는 관계적 사랑   삼위일체 신앙은 인격들의 관계에서 자신을 완전히 내어주는 사랑이다.   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 이마르첼리노M 2020.11.23 370
1261 공현의 신비는 사랑의 신비 공현의 신비는 사랑의 신비   “자기가 하느님 안에서 산다고 하는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1요한 2,6)   하느님과 연결된 사람... 이마르첼리노M 2022.01.06 370
1260 국화와 놀다 국화와 놀다   늦가을 찬 서리에 피는 꽃 추위를 견디며 내는 향기에 끌려 나도 모르게 너에게 갔다.   너를 지으신 분께서 너를 통하여 나를 불러... 이마르첼리노M 2020.11.09 373
1259 관계적 변화로 나아가게 하는 삶 관계적 변화로 나아가게 하는 삶   우리의 믿음은 하느님을 사랑하려는 의지보다 하느님으로부터 그때그때 사랑받고 있음에 대한 확신과 그에 합당한 응답... 이마르첼리노M 2021.08.21 373
1258 구름 덮인 하늘 아래 있는 꽃들은 안다. 구름 덮인 하늘 아래 있는 꽃들은 안다.   구름 덮인 하늘 아래 있는 꽃들은 안다. 스스로 꼭대기에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더디 배우지만 ... 이마르첼리노M 2020.11.11 375
1257 사랑하는 이들의 기쁨이 나를 가르친다. (1) 사랑하는 이들의 기쁨이 나를 가르친다. (1)   우리가 스스로를 폐쇄할 때, 우리가 생명보다 죽음을 택했을 때 우리가 자만에 빠져 관계를 단절할 때 그것... 이마르첼리노M 2021.06.26 375
Board Pagination ‹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