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79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사회 참여에는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으나 국민의 삶과 괴리된 삶으로는 사회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셨던 부류의 사람들을 외면한 채 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누군지 아시나요?

 

몇몇 수도회 형제들은 조금씩 사회참여에 발을 들여 놓는 모습을 보는데

우리(?) 작은 형제회 회원들은 정말 보기 힘듭니다.

금년 10월 명동 어느 세미나에서 어느 자매가 작은 형제들은 무얼 하냐고 지적을 당했다지요?

대한문에서 드리는 미사가 마음에 안든다면 4대강 사업으로 망가져가는 자연에 대한 목소리라도  내야지요.

쌍용차 노동자들 2,600여 명이 해고되고 그 중 23명이 목숨을 달리하는 사회에 살면서 이들의 목소리에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예수님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주 강정에는 예수회 회원들이 여럿 파견되어 사업저지를 위해 활동하다 감옥에 가는 상황이고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형제들이 며칠씩 가서 온몸으로 저항하는 사진을 보면서 우리는 뭐하나 하는 자조적인 생각이 듭니다. 7년째 불법해고에 투쟁하는 사람들에 대해 모르는 형제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공철탑 농성에 대해서 그런 일이 있어?라고 묻는 형제가 더 많을 것입니다. 미사를 방해 받아 성체가 훼손된 사건이 있었어?라고 묻는 형제가 있을 것입니다. 원전의 위험성이 얼마나 심각한지 관심조차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사는 분야가 무엇인가요? 이 땅에 발을 딛고 산다면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우리 관구 형제들은 구름 위를 떠다니는 것 같습니다. -자기 관심사에 빠져 다른 이-특히 고통 받는 이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은 강도당한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사제나 레위인입니다.  작은 형제들이 그런 삶을 살아도 되나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홍시몬 2012.12.12 16:01:14
    정동에 살때 수도원 1층 성당에 구유를 만들게 되어 에드몬드형제가 봉사하러 드나들던 봉천동 달동네를 떠올리고 김도마형제와 함께 시멘트 블록과 함석지붕으로 구유를 만들었지요.그걸 본 공동체의 한 어른이 말씀하시기를 <왠 개집이냐>고 하시더군요. 정작 평화신문사에서는 취재나와 프란치스코의 후예다운 구유라고 극찬을 했는데 말입니다. 작은형제회의 안타까운 단면이지요.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3 생명의 또 다른이름 지금으로부터 4년전 이야기. 유기서원2년차때 방에서 책보고 있다가 우연히 벽을 기어가고있는 너무나도작은 살아있는 그 무엇이 기어간다. 난 재미삼아 그 살아... 일어나는불꽃 2014.05.09 2393
752 생명의 노래 3 생명의 노래 3 사람은 저마다 추위를 탑니다. 아주 힘겨운 추위도 있습니다. 영혼의 추위를 타는 이들 추위의 다른 이름은 외로움이라고도 하며 공허감이라고도 ... 이마르첼리노 2011.02.15 4129
751 생명의 노래 생명의 노래   준 것은 잊고  다만 받은 기쁨을 되새기며 노래하자,   이별은 잊고 언젠가 그 날의 만남, 청신한 환희를 돌아보며 노래하자,   가장 훌륭한 애정... 이마르첼리노M 2024.03.08 64
750 생명의 강 보존을 위한 미사 봉헌 http://www.mikorea.or.kr+ 평화와 착함 잘 아시는 바와같이, 4대강 사업으로 생태계가 파괴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곳 양수리도 예외가 아닙니다. 양수리 수도원 ... file 최영선 2010.01.13 5898
749 생명을 주는 믿음 생명을 주는 믿음 사랑에는 무게로 인한 부담이 없다. 자유의 깃털은 무게를 느끼지 않는다. 우리가 십자가에서 일어난 예수님의 자기 헌신에 주목하면 할수록 ... 이마르첼리노M 2014.09.19 1499
748 생명은 추위를 탄다 생명은 추위를 탄다. 생명은 춥다 생명에 머물려 하는 모든 진실이 춥다. 사랑도 춥다 하나의 관심 하나의 연민 하나의 축복마다 얼마나 외롭고 목마른 일인가. ... 1 이마르첼리노 2011.03.17 4190
747 생명은 추운 땅에서 온다. 생명은 추운 땅에서 온다 생명의 추위 언 땅에 뿌리를 박고 있는 겨울 채소처럼 생명들은 추운 땅에서 나온다. 추 운 것끼리 껴안는 거기 사람끼... 이마르첼리노M 2013.02.17 8445
746 생명 ........ 초등학교 5학년쯤 되는 학생이 어느날 자기집 공터에서 야구 놀이를 하다가 실수로 남의집 유리창을 깨어버렸습니다 집 주인이 나와 아이에게 혼을 내고 있는 모... file 김 분도 2006.01.27 9328
745 생각속의 삶 길고양이를 불렀는데 오지않아도 서운하거나 화가나지 않는다. 길고양이가 오지않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렸을적부터 키웠던 강아지가 주... 일어나는불꽃 2016.10.09 767
744 새해의 첫날 (밤의 끄트머리엔 새벽이 있다.) 밤의 끄트머리엔 새벽이 있다.   새해의 첫날 밤의 끄트머리에서 먼동이 튼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너와 나를 갈라놓던 밤이 새벽을 맞으려 한다. ... 이마르첼리노M 2021.01.01 463
743 새해의 첫날 새해의 첫날 그리 좋을 것도 없고 그리 나쁠 것도 없다 그냥 좋다 그냥 좋은 것이 행복이라면 그냥 좋은 날이 이어지는 복을 빌어주고 싶다. 이마르첼리노M 2019.02.04 773
742 새해의 다짐 새해의 다짐   인생이라는 예술품을 만들기 위하여.   신앙을 위해서는 많은 가르침이나 말보다 단순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삶으로 말하고 삶... 이마르첼리노M 2016.01.01 1075
741 새해의 다짐 새해의 다짐   인생이라는 예술품을 만들기 위하여.   신앙을 위해서는 많은 가르침이나 말보다 단순한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삶으로 말하고 삶... 이마르첼리노M 2015.01.07 1093
740 새해의 기도 새해의 기도   새해 새날의 첫 시간 주님이 주신 생명으로 살아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를 사로잡았던 일들로부터 나를 빼내 주시고 성령 안에서 저를 다... 이마르첼리노M 2023.01.01 264
739 새해 인사 &quot;가장 확실한 행복은 한해가 끝나갈 무렵, 바로 그때가 시작하던 때보다 나았다고 느끼는 것이다 &quot; 여러분 모두에게 새해의 축복이... 송년의 마지막 시간이 얼... 이마르첼리노 2011.12.31 5096
Board Pagination ‹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