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1)에서 이어짐


내려가는 길은 아름다운 길이다.

통제와 지배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오르려고만 했던 과정에서 피 흘리는 싸움으로

생명의 에너지를 허비한 나머지 많은 관계가 단절되었다.

나를 다른 사람의 꼭대기에 올려놓고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너를 바라볼 때,

명령하고, 지시하고, 감시하고, 억압한다.

내려가지 않으면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

동등해져야 사랑하기 쉽기 때문이다.

 

내려놓는 길은 감옥에서 해방하는 길이다.

나를 묶어놓고 있는 건 그 수가 너무 많다.

사탄의 수효가 많은 대부대가 상징하는 말이다.

집착과 평판에 묶여 노예가 되었다.

내가 다스리는 나라를 꿈꾸며 탐욕이 불러온 독점과 소유는

하느님 나라의 세 가지 관계를 모두 망쳐놓았다.

나를 내려놓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의 보물을 발견한 사람이다.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팔아서 그것을 산다.

 

허용하는 길은 자비의 길이다.

우리는 저마다 자기 몫의 삶을 산다.

누구도 자신의 삶을 통제하는 것을 싫어한다.

하느님의 허용을 배워야 한다.

그분은 강제로 우리를 통제하지 않으시고 허용하신다.

인류가 저지른 참혹한 전쟁과 파괴 속에서도 그분은 허용하셨다.

용서는 잘못을 허용하는 관계의 혁명이다.

 

놓아주는 길은 자유의 길이다.

자기 몫의 삶을 살도록 자유를 주는 일이다.

너무나 많은 이들이 사랑이라는 명분 때문에 통제의 칼로 상처를 주었다.

강요된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자유로운 결단이며 방해받지 않은 진실이다.

네가 자유로우면 나도 자유롭다.

사람에게 자유는 주는 법으로 원천의 관계가 회복된다.

 

하느님 나라의 회복은 관계의 회복이며

우리는 원천의 에너지를 거기서 받는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6 평화의 기도/ PLAYER OF ST, FRANCIS / 사제서품식 특송 평화의 기도 주여! 나를 평화 위해 쓰소서 미움이 있는 곳 참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 큰 용서를 의심있는 곳에 참 믿음을 오 주여!나를 평화 위해 쓰소서 절망이... 1 안젤라 2006.06.30 6487
265 작은형제회 소속 성당 이스탄불 한인공동체 탄생 http://cafe.daum.net/catholicistanbul이스탄불 한인회 공동체 (ISTANBUL CATHOLIC KOREAN FRATERNITY) 소속 본당: Convento Santa Maria Draperis &#304;stikla... 1 한인공동체 2007.11.28 6490
264 거름만드는 기계 1 +그리스도의 평화 하느님께서는 진리이시고, 선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한계와 능력과 그 모든것을 넘어서 계 신... 김기환베드로M. 2013.03.28 6492
263 원주교구 청소년국 성소부 성소주일 행사 안내입니다. &#10013; 찬미 예수님 제44차 성소주일 행사를 성지 배론에서 춘천교구와 함께 아래와 같이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성소주일에 귀 수도회를 초대하오니 청소년들에... file 원주교구 청소년국 성소부 2007.04.06 6506
262 30일 서품 받는 모든 형제님들 축하드립니다. + 평화와 선 작은형제회의 모든 형제님께 주님과 사부님의 평화를 빕니다. 30일 명동 성당에서 오후 2시에 서품 받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정마리아 2006.06.29 6507
261 [축] 정장표 레오 형제 박사 학위!!! 6월 9일, 16:30분, 예루살렘 작은형제회 성서대학에서 정장표 레오 형제가 시편 109편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동안 공부 하느라 수고한 레오 형제께 축하... 16 김상원 테오필로 2009.06.10 6543
260 박노해님의 시 "잃어버린 것들 "                     노래방이  생기고 나서               사람들은  방문을  벗어나면               노래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네비... knitting 2013.05.10 6543
259 청년미사 싸이주소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청년미사에 참여했는대,너무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수도원이라 딱딱한 분위기일줄 알았는대, 그게 아니더라고요 너무너무 좋은분들 만... 1 김베드로 2007.06.02 6550
258 이스탄불 성 프란치스코 전이예식 http://cafe.daum.net/dialogueunity/861G/26이스탄불 성 프란치스코 전이예식 http://cafe.daum.net/dialogueunity/861G/26 대화일치 2009.10.05 6566
257 웃어봅시다 도둑의 가계 / 아이디어 유머① The burglar's wife was nagging him for money. &quot;Okay, okay,&quot; he said. &quot;I'll get you some as soon as the bank closes!&quot; 돈타... 새벽편지중에서 2009.06.06 6567
256 케어 실습 교육 안내 “6월 케어 실습 교육 안내” 요양시설 및 재가복지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물론 가정에서 노인을 케어하는 수발자들이 실질적인 케어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 데데오 수녀 2006.05.25 6570
255 시대의 아픔 속에서 시대의 아픔 속에서 죽이는 문화 죽음의 문화 서로간의 칸막이를 더 굳혀 의지로는 허물 수 없는 단절의 벽 여기저기 들리는 건 참담한 소식들 전... 이마르첼리노M 2013.03.13 6571
254 2009년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 http://http://www.istancoreofm.org2009년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1430/2009년 라마단 파재절 경축 메시지 (2009년 9월 20일) 빈곤... 대화일치 2009.09.23 6576
253 좋은하루 되세요 안드레아 2009.06.10 6583
252 우리집 동백은....? 아파트 복도 끝에   동백 나무  한구루가     앙상한 두가지에 몇잎의 잎사귀로  혹한의  겨울을  견디어 냈다   수소문 끝에  주인을  찾아가서  내가 기르... knitting 2013.04.10 6583
Board Pagination ‹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