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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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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사연을 들어보니

 

연초록 바다에 핀 산벚꽃

라일락 향기를 하얀 수건에 싸서 너에게 보낸다.

 

초원에 앉아 눈을 떠 보니

철쭉들의 얼굴엔 수줍은 미소

부끄러움을 감추려고 색조 화장을 한 복사꽃

뽀얀 속살을 가린 블라우스에 배꽃이 피었구나

사랑은 참을 수 없는 봉오리

꽃들의 사연을 들어보니

더는 못 참고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기쁨이 넘쳐 연한 슬픔으로 그리움이 피어오르면

마음속에 간직한 연두색 가지 위에

새들이 날아와 노래를 부른다.

 

들판은 잔칫날

연두색 저고리에 보라색 치마

봄바람에 춤을 추는 너

알맞게 식은 가슴

참을 수 없는 건 꽃들만이 아니다.

노래하는 건 새들만이 아니다.

마침내 터지는 내면의 기쁨

 

땅에 핀 하늘의 꽃

꽃들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기쁨

피조물 속에 감춘 들켜버린 아버지의 속마음

삶의 영원한 정원

부활은 낙원의 정원을 활짝 열고

우리를 맞이하시는 아버지의 품이다.

 

우리 함께 들판으로 가자

우리 함께 산으로 가자

우리 함께 강으로 가자

들판엔 새싹들의 희망이 자라고

만산엔 흥건한 자비

초원엔 푸르른 생명의 강줄기가 너를 향해 흐른다.


어쩔 줄 모르는 기쁨이 봉오리를 열면

우리 모두 꽃이 된다.

관계 속에 피는 꽃은 하늘의 향기

 

오감으로 부족하다

영감으로 답해라

 

그리움과 그리움이 만나 부르는 생명의 노래

생명과 희망으로 색칠한 도화지엔 벌써 부활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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