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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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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이 있다면

 

국화꽃 한 송이

나이 든 억새들의 머리카락

땅에 펼친 도화지에 하늘나라를 그리시는 분께서

오늘도 붓을 잡으셨다.

 

초원에 앉아 눈을 떠 보라

하느님의 아름다움

하느님의 넉넉하신 마음

하느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을 땅에 펼쳐놓고

그림을 그리신다.

 

온 산을 색칠하시고

저녁 하늘을 곱게 물들이기에 바쁘시다.

 

꽃을 가꾸시고

가을 청과에 신맛과 단맛을 골고루 섞으시며

곡식의 낱알을 배 불리신다.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생명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꽃이 피며

어떻게 열매를 맺는지

 

인간이 무엇이길래 이토록 돌보시나이까? (시편 8)

피조물과 일치하는 행복

피조물을 바라보는 행복

피조물을 맛보는 행복

피조물의 소리를 듣는 행복

피조물을 만지는 행복

 

사람들이 이 땅에 행한 온갖 파괴와 황폐 속에서도

아버지는 하시던 일을 계속하신다.

 

우상에 빠진 자들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는 눈

듣고 또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귀

입이 있어도 말을 하지 못하는 입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는 손

 

사로잡히게 하고

노예로 만들어

파멸시키는 우상

 

눈앞의 이익과

눈앞의 즐거움과

눈앞의 편안함에 빠져

우상이 되어버린 사람은

혼인 잔치에 초대받았어도

초대장을 버리고 제 갈 길을 간다.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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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7 성령의 역사(役事) 요한복음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느님은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예배하는 이들은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여야 합니다”(요한 4,24). 이 구절에 대... 5 고 바오로 2009.06.04 9050
1136 [re] 토론을 제안하신 요한 형제님께! 토론을 하자고 제안을 하셨는데, 제안을 받아들이기에 앞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지난 주일 가회동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 이후, 저희 관구 홈페이지에... 4 고 바오로 2009.06.06 8542
1135 바오로 형제 보시오. 본인도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고, 남을 충분히 존중하는 사람이오나.. 해방신학도 단죄하시고 사제들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현 교황 성하의 가르침을 무시하는... 6 요한 2009.06.05 5558
1134 웃어봅시다 도둑의 가계 / 아이디어 유머① The burglar's wife was nagging him for money. &quot;Okay, okay,&quot; he said. &quot;I'll get you some as soon as the bank closes!&quot; 돈타... 새벽편지중에서 2009.06.06 6567
1133 환경의 날이래요.. 오늘은 세계환경의 날입니다. 몇 가지 가볼 만한 사이트를 알려드립니다. 1. UNEP(국제연합환경계획) 한국위원회 http://unep.or.kr/wed/ 2. 뉴욕자연사박물관 기... 알림 2009.06.06 8867
1132 좋은글... 호수 2009.06.06 7998
1131 가렴주구 새벽편지중에서 2009.06.06 7923
1130 [re] 존경하는 요한 형제님께! 무엇보다 먼저 정중하게 답변을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61년생입니다. 문체를 보면, 요한 형제님께서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이신 것 같습니다. 저에... 4 고 바오로 2009.06.07 8232
1129 고 바오로 선생의 글에 대한 답변서 귀하는 본인에게 4가지의 요구사항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본인은 이 4가지 요구는 토론의 전제사항이 아닌 토론을 정식으로 수용한 이후에 해결된 ... 3 요한 2009.06.06 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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