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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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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이 있다면

 

국화꽃 한 송이

나이 든 억새들의 머리카락

땅에 펼친 도화지에 하늘나라를 그리시는 분께서

오늘도 붓을 잡으셨다.

 

초원에 앉아 눈을 떠 보라

하느님의 아름다움

하느님의 넉넉하신 마음

하느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을 땅에 펼쳐놓고

그림을 그리신다.

 

온 산을 색칠하시고

저녁 하늘을 곱게 물들이기에 바쁘시다.

 

꽃을 가꾸시고

가을 청과에 신맛과 단맛을 골고루 섞으시며

곡식의 낱알을 배 불리신다.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생명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꽃이 피며

어떻게 열매를 맺는지

 

인간이 무엇이길래 이토록 돌보시나이까? (시편 8)

피조물과 일치하는 행복

피조물을 바라보는 행복

피조물을 맛보는 행복

피조물의 소리를 듣는 행복

피조물을 만지는 행복

 

사람들이 이 땅에 행한 온갖 파괴와 황폐 속에서도

아버지는 하시던 일을 계속하신다.

 

우상에 빠진 자들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는 눈

듣고 또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는 귀

입이 있어도 말을 하지 못하는 입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는 손

 

사로잡히게 하고

노예로 만들어

파멸시키는 우상

 

눈앞의 이익과

눈앞의 즐거움과

눈앞의 편안함에 빠져

우상이 되어버린 사람은

혼인 잔치에 초대받았어도

초대장을 버리고 제 갈 길을 간다.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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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2009년 2학기 '영성생활연구소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 찬미 예수 인천교구 영성생활연구소에서는 2009년 교구장 사목교서에 따른 ‘신자 재복음화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신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 영성생활연구소 2009.08.14 5551
384 바오로 형제 보시오. 본인도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고, 남을 충분히 존중하는 사람이오나.. 해방신학도 단죄하시고 사제들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현 교황 성하의 가르침을 무시하는... 6 요한 2009.06.05 5558
383 모성 모성 가슴 속에서 명주실처럼 허약한 사념의 실오리를 뽑아내어 서투른 글을 쓴다.  삶의 애환 사랑과 진실의 아픔 무언가를 잉태하고 싶고 품어 키우고 싶은 충... 이마르첼리노M 2013.05.26 5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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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만장일치"는 무효"이다 ..... {FILE:1} 우리가 남이가 ? 각종 술자리나 회합에서 흔히들 하는말입니다 서로의 일치와 단결을 위해 한번쯤 &#52850;어 봐야할 남&quot;이 아닌 우리&quot;라는 말마디 ..특... file 김분도 2006.02.14 5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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