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0.10.09 09:08

거울을 보고 있느냐?

조회 수 3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거울을 보고 있느냐?

 

관계적 사랑을 배우는 믿음의 학교에서 오늘도 공부를 시작하였다.

 

성공하기 위해서 사는가? 사랑하기 위해서 사는가?

이기기 위해 사는가? 협력하기 위해서 사는가?

소유하기 위해서 사는가? 공존하기 위해서 사는가?

죄를 없애기 위해 사는가? 예수를 따르기 위해 사는가?

 

존재의 성찰을 위한 질문들은 도덕적 성취를 위한 것이 아니라

관계를 배우는 학교인 삼위일체의 위격적 사랑에서 나오는 생명의 에너지가

창조적 관계를 만들어 희망적인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가게 하기 위함이다.

 

성공과 승리, 소유와 죄 없는 나를 만들기 위한 틀,

사람을 갈라놓는 감옥이 된 이러한 틀로는

하느님 나라를 알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으며 누릴 수도 없다.

그리스도 예수를 따르는 삶은 사랑하고 협력하면서 공존하는 삶이지

통제를 위한 배제라는 관계의 단절로 끝나는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도 율법으로 의롭게 되지 못한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의로운 이는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갈라 3,11)

 

사랑하는 일과 믿는 일에는 분별이 요구된다.

율법과 예배는 자신을 높이는 수단이 되었다.

도덕적 나침판으로 타인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금 밖으로 몰아낸다.

죄가 없으면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것처럼,

도덕적 행위가 믿음인 것처럼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보다 잘 지키고, 더 많이 바치면

자신을 높여 통제의 칼로 상처를 내고 갈등을 만들어

마침내 관계의 단절로 끝나는 경우를 너무나 자주 보았다.

 

사랑과 믿음은 깨어남에 관한 것이다.

깨어난 사람은 자발적이며 확산하는 선이신 삼위일체 하느님으로부터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자신의 통제를 멈추고 하느님의 통제를 받아들인다.

자신의 허다한 죄와 허물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며

나약함과 연약함에도 포기하지 않고 가난하고 겸손하게 길이 되신 분을 따라나선다.

 

하느님과 연결된 거울, 머리와 가슴이 연결된 거울을 보는 사람은 복이 있다.

자신을 비춰보는 거울을 필요로 하는 내면의 욕구와

우리의 사랑이 초점을 맞출 무엇인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사랑이 흘러가도록 돕는 그들 때문에 선이 확산되고

삼위일체 관계적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에 대한 응답은

믿음 안에서 자비에 기반을 둔 신뢰적 관계를 만들고

감사와 찬미로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충족되지 않은 욕구들은 사랑할 대상을 찾지 못하면 증오할 대상을 찾는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관계의 단절이 오고 관계의 단절은 하느님의 사랑을 막는다.

그것이 죄다.

 

믿음이 사랑과 자비와 선이라는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믿음이 아니다.

관계적 사랑으로 안내하는 믿음 만이 우리를 살린다.

하느님을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대상으로 만드는 사람은 웃을 수가 없다.

믿음은 기분 좋은 관계 안에서 활짝 웃는 꽃으로 피어나기 때문이다.

사랑은 언제나 나로 하여금 그 일을 하게 만든다.

 

거울을 보고 있느냐?

거울을 보면 거울 속에 비친 내가 보인다.

믿음의 거울, 사랑과 자비의 거울, 십자가의 거울, 온갖 선과 아름다움의 거울,

자발적이고 완전히 이타적이며 순수한 자기증여의 거울

삼위일체 위격적 관계가 비추는 거울 속에서 너를 찾아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9 우정과 배움의 공동체, 평화나눔아카데미 11기에 초대합니다. 11기 평화나눔 아카데미 강좌소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 나눔문화 포럼실 ※ 위 일정은 강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www.nanum.com에서 자세한 강... 나눔문화 2008.09.18 5577
258 자기인식과 성숙한 영성생활 http://www.jjscen.or.kr* 심리적인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한 성숙한 신앙생활, 영적 성장을 돕는 영성강좌 *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그러나 모두에게 그 ... 전.진.상 영성심리상담소 2008.09.10 4814
257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람이3일을 수돗물로 의지하면 정신이 몽롱하고 두통이심하며 목이 따끔거립니다.판단력이 상실되며 모든희망을 앗아갑니다.지난 1년넘는시간동안 배... 작은소금 2008.08.16 5141
256 20차 성체조배기초교육 개강 + 찬미예수님 서울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에서 2008년 가을학기 성체조배 기초교육을 개최합니다. 주님의 말씀 성찬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성체조배회 2008.08.10 5300
255 마음의 양식 . 1 고은아 2008.07.21 5673
254 유영진루까신부님을 찾습니다 신부님 저는 어머님의 부탁으로 신부님을 찾으러 나섰습니다 이전에 메일로 몇번의 안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다시 메일이 반송되어 왔습니다 어머니가 매일 구... 이두리(대건안드레아) 2008.07.20 8130
253 서품 미사 동영상 갤러리 - 동영상란에 7월 2일 대전 목동 성당에서 있었던 부제, 사제 서품미사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보시기 바랍니다. 김요한 2008.07.17 5796
252 호흡기 장애인을 위한 서명운동 협조 요청 저희 작은형제회 한국관구에서 예전에 호흡기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활동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생활했던 분들이 질병은 치료가 되었지만 정상적으로 살아가기가 ... 1 관리형제 2008.06.21 11151
251 수원 세류동 - 대전 목동 본당 친선 축구 경기 {FILE:1} 6월의 첫날 박지성 선수의 모교, 세류 초등학교 인조잔디 구장에서 세류동과 목동 본당 축구팀과의 친선 축구대회가 있었습니다. 축구대회에 평창동의 ... file 김요한 2008.06.04 6369
250 초대 부산 교구장 최재선 주교님 선종 천주교 부산교구 초대교구장 최재선(요한)주교님께서 2008년 6월 3일(화) 오후 4시 46분경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종 하셨습니다. 주교님께서 하느님 품에서 ... 관리형제 2008.06.04 7588
249 *1년과정-사회복지2급/보육교사2급/취득과정 (안내) 편입닷컴 www.edubank114.com 카페주소 : http://cafe.daum.net/korea0550 메일상담 : xsad0550@naver.com 편입닷컴 평생교육원(사회복지학) 담 당 : 임현승 부장... 임현승 2008.05.25 7074
248 5월 24일 생명의 강 모심 대행진 [흐르는 강물, 생명을 품다] 흐르는 강물,생명을 품다! 생명과 평화를 염원하면서 법당과 교회와 성당과 교당을 떠난 스님, 목사님,신부님, 교무님들은 지난 2월 12일 김포 애기봉 전망대를 ... 가람슬기 2008.05.20 4997
247 * 시간을 정복하는 사람 * http://www.corebang.com* 시간을 정복하는 사람 *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이에 반비례하여 시간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이믿음 2008.05.15 8321
246 미얀마를 위한 기도부탁 많은 분들이 소식을 들어서 알고 계시겠지만 미얀마는 얼마전에 사이클론으로 10만명에 달하는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주택과 공공시설에 관한 피해까지 ... file 관리형제 2008.05.14 4716
245 2008년도 봄 영성학교 개강 + 찬미예수님 서울대교구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에서 2008년 봄 영성학교를 개최합니다. 주님의 말씀 성찬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 날... 성체조배회 2008.04.21 5805
Board Pagination ‹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