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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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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는 잘모르겠지만

기도할려고 책상서랍에 넣어둔

큰 초를 얼마전에 다 태웠다.



처음에 초를 켤때에는 이걸 언제

다 태우나 싶었지만 다 태우고 난

뒤에는 언제부터 처음에 초를 켰는

지 조차 알지를 못한다.



초를 사용한 시간이 마치

하루 이틀 쓴것마냥 지나가 버렸다.

내가 만약 또 초를 쓴다면 이제는

기대하지도 바라지도 않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그런

것이라면 내가 기대하거나 바랄

것도 없으니 화낼일도 짜증낼 일도

없고 욕심낼 필요도 없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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