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교회 학자, 1회
성 안토니오는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태어났다.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입회하여 사제품을 받았으나 작은형제회의 ‘첫 순교자들’이 보여준 신앙 고백에 감화를 받아 북아프리카에 믿음을 전파하러 가기 위해 스스로 작은형제가 되었다. 아프리카에는 가지 못했지만 남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설교가로 활약하여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많은 이단자를 참 신앙에 돌아오게 하였다. 사부 성 프란치스코는 그를 형제회의 첫 신학 교수로 인정하였다. 1231년 6월 13일 파도바에서 선종하였다. 교회 학자로서 "복음의 학자"(Doctor evangelicus)라고 불린다. 여러 가지 곤경에 빠진 이들의 수호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백성은 그를 각별한 애정으로 공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