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4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을 바꾼다.

 

내가 믿는 하느님 나라는 신과 인간이 한 곳에 공존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나라는 사후에 오게 될 나라라기보다 현재에서 발견되는 나라라고 믿고 있으며

그 구성원들은 죄인들인 우리다.

우리는 여전히 상처 입은 채로 부족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자만심과 우월감 속에서 깨달아야 할 것이 많은 존재임에도

우리는 우리들의 일상적인 관계 안에 발견되는 그 나라에서

아버지의 자비로운 시선을 느끼고 살아간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바리사이와 세리를 비교해서 말씀하신다.

바리사이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옳은 것을 말하고 행동했음에도

하느님께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받고 집으로 돌아간 사람은

바리사이가 아닌 세리였다고 복음은 전하고 있다.

반면에 세리는 자기가 한 옳은 일은 생각조차 안 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구한다.

아버지의 자비에 의존하지 않고 지키고’ ‘바치는자신의 의로움을 생각하면

그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라고 생각한다.


기도하는 사람이 청하는 것들은 상대방을 바꾸도록 청한다.

남편이 기도하는 것은 자신의 의도대로 아내가 바뀌는 것이며

아내가 기도하는 것은 남편이 바뀌도록 청한다.

부모는 자녀들이 바뀌기를 기도하고 자녀는 부모가 바뀌기를 기도한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바뀌기를 기도하고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바뀌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관계 안에서 서로를 바뀌도록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참으로 아버지의 자비 안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힘을 빌려 자신의 욕구를 채우거나 우월을 과시하려고 하지 않는다.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을 바꾼다.

자신의 내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수련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은 아버지의 자비로운 시선 아래 자신을 두기 때문에

자신의 선행이 그분에게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그분께 돌려드리려는 마음으로 관계를 맺는다.

우리가 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주시는 분께 돌려드리는 일이다.

돌려드리는 일은 수평적 관계 안에서 이루어진다.

선을 행하되 흔적을 지우는 방법을 배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하하호호 2020.06.07 00:32:04
    MLB<a href="https://www.hototo109.com" target="_blank" title="토토사이트">토토사이트</a> - 토토사이트</p>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7월 첫 주에 시즌을 개막해 팀당 82경기가량 치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경기 수가 예년의 절반으로 줄었다. 선수들은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a href="https://www.hototo109.com" target="_blank" title="안전놀이터">안전놀이터</a> - 안전놀이터</p>을 받더라도 원래 액수의 절반 정도만 가져간다.
    그런데 사무국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훨씬 적은 연봉을 주겠다는 것이다.
    제프 파산 ESPN 기자가 시뮬레이션해 공개한 연봉 지급안을 보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우 당초 2000만 달러(약 247억원)에서<a href="https://www.hototo109.com" target="_blank" title="승인전화없는놀이터">승인전화없는놀이터</a> - 승인전화없는놀이터</p> 515만 달러(64억원)로
    줄어든다. 삭감률이 약 75%다. 올해 연봉이 2100만 달러(약 259억원)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도 비슷한 <a href="https://www.hototo109.com" target="_blank" title="먹튀검증">먹튀검증</a> - 먹튀검증</p>
    삭감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6 오월에 오월에 오월의 숲속은 어느새 낙원 싱그럽고 연한 생명들 시리도록 눈부신 햇살 감미롭고 따스한 바람결 사랑에 허기진 이와 그리움에 지친이여 이리 오시오 천... 이마르첼리노M 2013.05.18 5502
475 오후 해가 하늘높이 떠올랐을때 온세상에 빛이 가득찼을때 당장에 눈에 보이는것들이  밝아 보이고 좋아보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밤하늘의  아름다운 달과 별들은 볼수... 일어나는불꽃 2019.12.20 355
474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배우는 학교 (성프란치스코의 축일에)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배우는 학교 (성프란치스코의 축일에)   내어 주는 만큼 기쁘고, 내려가고 내려놓을수록 풍요로워지고, 허용하고 놓아줄수록 자유로운 신... 이마르첼리노M 2023.10.04 274
473 온유하고 겸손한 사랑을 배운 사람은 너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랑을 배운 사람은 너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위로부터 사랑을 받을 때 변화가 가능합니다. 신비체험은 나를 몸소 선택하시는 하느님에 ... 이마르첼리노M 2024.05.04 164
472 옷을 벗는 자유 (이미지 관리) 옷을 벗는 자유   지배할 필요도 굽신거릴 필요도 없이 자유롭게 살려면 자신이 만들었거나 외부의 평가가 만들었거나 그 이미지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이마르첼리노M 2019.11.28 569
471 왕을 쫓아내라 왕을 쫓아내라   농경문화에서 남성들은 땅을 가꾸고, 물건을 만들고, 생활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일을 향해 에너지를 써 왔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들이 세... 이마르첼리노M 2019.09.24 365
470 왕진 왕진   하느님의 것이 되기 위하여 누구의 관심사도 되지 않으려는 믿음이 나에게 있을까?   다른 이들과 분리할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자신의 운명... 이마르첼리노M 2017.07.20 745
469 왜 나는 감동적인 하느님 체험을 하지 못하는가? 왜 나는 감동적인 하느님 체험을 하지 못하는가? 기도 중에 눈물을 흘리거나 감정적인 표현을 잘하는 이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나는 왜 저런 체험을 할 수 없... 1 김요셉 2006.12.10 4823
468 왜? 왜?   내가 기도하고 독서하고 묵상을 하는 이유를 나에게 물어보았다. 무엇 때문에, 무엇을 하기 위한 일인지를 묻지 않고서는 무엇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없기 ... 1 이마르첼리노M 2022.07.08 369
467 왜곡된 땅에 뜬 달 왜곡된 땅에 뜬 달   듣는 말씀이 없다면 이해하지 못한다면 간직하지 못한다면 하느님을 만나고 있음을 관계적 선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면 기도가 헌신으... 이마르첼리노M 2019.07.13 596
466 외국어판 홈페이지 개통에 즈음하여 http://www.istancoreofm.org/index.phpT.평화와 선 한국어판에 이어 영문판 홈페이지가 개통되었습니다. http://www.istancoreofm.org/engindex.php 조만간 이태... 영성사무국 2009.02.27 4501
465 요한의 첫째 편지의 요약 요한의 첫째 편지의 요약   우리가 보고 들은 그것을 여러분에게 선포하는 목적은 우리가 아버지와 그리고 그분의 아들 예수그리스도와 사귀는 친교를 여러분도 ... 이마르첼리노M 2024.01.23 56
464 용머리 길을 걸으며 용머리 길을 걸으며   담양호 수변에 걷기 좋은 산책길 나의 두 눈이 호수를 산책하는 동안 보는 것에 잔뜩 배부른 나는 아픈 허리의 통증을 느끼면서도 ... 이마르첼리노M 2021.02.07 410
463 용산참사 영화 상영 6월 21일 인디스페이스 극장에서 27일까지 상영합니다. 용산 참사는 2009년 1월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이지요. 그 25시간의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제목은... 유이규프란치스코 2012.06.20 8917
462 용서가 있는 곳에는 힘을 사용하라는 내면의 유혹이 있다. 용서가 있는 곳에는 힘을 사용하라는 내면의 유혹이 있다.   우리는 선을 행할 때마다 측은한 마음으로 돌보시는 하느님의 자기 비움의 고통에 참여한다. 너를 ... 이마르첼리노M 2023.02.22 577
Board Pagination ‹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