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17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지금 행복한 사람은 미래에도 행복하다.

 

착하고 성실한 신자들 가운데는

내세를 위한 업적 쌓기에 바쁘게 사는 사람이 많다.

꽃을 꽃 자체로 보지 못하고 이용대상으로 여기거나

사람들과 관계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과 관련지어서만 관계를 맺으려 하고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는 말을 미래에 받게 될 행복으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업적을 쌓기 위해 바치는 기도와 재물과 희생들이

지금관계를 맺고 있는 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현재 존재하는 사람은 새소리를 듣고 하늘을 보고 꽃을 본다.

사시사철 자연이 주는 사연들을 읽고,

사람과 하느님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피조물에 담겨있는 하느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놀라움 속에서 감탄한다.

그러나 지금 느끼지 않으면 언제 느낄 것인가?

 

업적에만 관심을 두는 이들은 지금 행복할 수 없다.

항상 미래를 염두에 두기 때문에 지금은 지나쳐버린다.

지나쳐버린 지금 속에서 벌 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속에서 산다.

그래서 벌 받지 않기 위해 더 많은 업적을 쌓으려고 한다.

 

지혜는 결과로 얻게 되는 선물이라기보다 과정의 선물이다.

과정이 있는 현재를 위해 자유를 행사할 때 부산물로 얻는 것이 지혜다.

하느님과 함께 있음안에서 행하는 선은 언제나 현재에서 경험되기 때문이다.

 

지금 행복한 사람은 미래에도 행복하다.

영원은 그렇게 지금이 연결된 시간이기 때문이다.

지금 행복한 사람은 관계 속에서 하느님 나라를 경험한다.

그들은 현재의 행복 속에서 살기 때문에

미래에 있게 될 심판과 벌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없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9 내어주는 몸과 쏟아 내는 피의 현존 내어주는 몸과 쏟아 내는 피의 현존   “너희는 받아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받아마셔라 너희를 위하여 내어... 이마르첼리노M 2021.01.31 481
1048 “너희는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요한 15,9) “너희는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요한 15,9)   사랑은 몸과 피를 주고받는 인격의 상호성 안에서 사랑이 된다. 내어주는 자와 받아들이는 자의 연... 이마르첼리노M 2022.05.19 481
1047 중독을 바라보기 중독을 바라보기   우상이 하는 일은 중독시킨다. 악습이 만든 중독도 이와 같다.   우상과 중독은 내 안에서 세 가지를 저지른다. 사로잡히게 만들... 이마르첼리노M 2020.06.03 482
1046 대림절 대림절   주님의 처음 오심을 경축하고 전례 안에서 오시는 성탄과 마지막 오심을 준비하기 위하여 회개하고 깨어 있으라는 복음의 메시지를 자주 듣는 ... 이마르첼리노M 2020.12.06 483
1045 피조물 안에서 빛나시는 하느님의 얼굴 피조물 안에서 빛나시는 하느님의 얼굴   우주 만물의 모든 피조물 안에서 빛나시는 하느님의 얼굴 오감으로 만나는 신비한 얼굴 생명 있는 모든 존재와 더불어 ... 1 이마르첼리노M 2022.05.13 484
1044 육화의 신비가 그리스도의 부활을 비춘다. 육화의 신비가 그리스도의 부활을 비춘다.   그리스도 없는 예수, 예수 없는 그리스도 물질 없는 하느님의 영, 영이 없는 물질 십자가 없는 예수, 예수 없는 십... 1 이마르첼리노M 2022.04.21 485
1043 하느님의 방식 하느님의 방식   진심으로 보고 들으려면 타인의 상황에 몰입하는 마음 없이는 불가능하다.   주는 것의 순수한 기쁨은 받는 사람과 하나가 되는 것이... 이마르첼리노M 2020.03.18 488
1042 당신이 나를 사랑하시는데 나는 무얼 하면 좋을까요? 당신이 나를 사랑하시는데 나는 무얼 하면 좋을까요?     당신이 나를 사랑하시는데 나는 무얼 하면 좋을까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함박웃음을 가슴에 품고 ... 2 이마르첼리노M 2022.05.31 488
1041 악의 신비 앞에서 (악을 깨우는 악) 악의 신비 앞에서 (악을 깨우는 악)   악은 언제나 분열과 분리를 시키려고 한다. 하느님은 우리의 인격을 온전하게 하시지만 사탄은 우리를 분열시킨다. ... 이마르첼리노M 2021.01.17 489
1040 말씀의 통치에 맡겨진 삶 말씀의 통치에 맡겨진 삶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 이마르첼리노M 2021.03.26 489
1039 욕구 충족의 노예에서 욕구 충족의 통제에 이르기까지 욕구 충족의 노예에서 욕구 충족의 통제에 이르기까지   욕구 충족의 노예에서 욕구 충족의 통제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갈등과 넘어짐을 반복하면서 하느님... 이마르첼리노M 2023.02.10 489
1038 관계의 문을 여는 열쇠 관계의 문을 여는 열쇠   창조주께서는 창조하는 나를 창조하셨다. 진실에 닿아본 사람은 진실을 알아본다. 관계의 진실 속에서 이루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이마르첼리노M 2019.09.10 490
1037 듣기로 시작되는 하느님 나라 듣기로 시작되는 하느님 나라   “이것을 듣고 명심하여 실천하여라. (신명 6,3-4) 이스라엘은 들어라”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마태 13,23)   “말씀... 이마르첼리노M 2021.03.07 490
1036 9월이 오는 길목에서 9월이 오는 길목에서   온전히 이 순간에 깊은 만족을 주는 낙원의 낙조   달빛이 흐르는 강가로 나아가 회상의 배를 띄운다.   응답하는 기쁨... 이마르첼리노M 2021.08.23 490
1035 말하는 것을 알고 하는 말이냐? 말하는 것을 알고 하는 말이냐?   주제넘은 앎은 지식으로 시작한다. 하느님은 지식의 대상이 아닐뿐더러 지식의 대상이 되는 것을 거부하신다.   우리가... 이마르첼리노M 2019.07.26 492
Board Pagination ‹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