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09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 선

사노라면 제 주변에 몇 안되는 친밀한 이웃들이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친밀해지면 당연히 행복지수도 높아짐을
분명히 의식하게 되니,
그런 이웃들이야말로 상대방을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
인생의 동반자임에 틀림없습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제 쪽에서 관심을 드리고 싶어도
자꾸만 멀어져 결국엔 더 이상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면 일방이 아닌 쌍방적인 관계일 때
좋은 이웃 관계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저의 평소 지론입니다만...
아름답게 살아가는 이웃들의 특징을 보면,
하느님 사랑 안에 늘 적극적인 삶을 살아
매사에 마음이 열려있다는 점입니다.

최근에 만난 몇 분들중-
이프란치스카, 용데레사 모녀의 경우...모처럼 함께 점심을 나누면서
정요셉이라는 탈북자 할아버지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간절함에
비록 그 할아버지를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처절한 어려움을 돕고 싶어하는 모녀의 어여쁜 마음 이야기는
그 자체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또 외로운 월남 노인의 마음을 헤아려
늘 아쉬움을 해결해 드리는 호아녜스 자매님의
여린 연민의 마음은 듣는 이로 하여금 짠하게 하는 무엇이 있습니다.

천안의 단짝인 황임마꿀라따/ 데레사 자매들은
성거산 생활의 초반부터 항상 도움의 끈을 놓지않는
어찌 그리도 사랑이 많고 적극적일 수 있는지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는 분들입니다.

열심한 개신교인인 의정부의 세째 외숙부(모)의 경우는,
얼마 전 이를 뽑아 죽만 먹고 지낸다는는 조카를 위해
6년근 인삼을 다려 보내 주셨으니,
엄마를 대신한 그 갸륵하심에 어찌 감읍하지 않을 수가...!

최근 아드님을 위해 해외 여행중이신
조아가다 자매님의 조금 전 통화만 하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일이라면 어찌 그리도 적극적으로 잘 나서시는
분인지..."그 어머니(김춘형 할머니)의 그 따님"이라는 감탄사를
아낄 수 없는 분입니다.

결국 위 분들의 공통분모는-
서로 잘 소통하게 하고/ 늘 상대방을 잘 보살펴주려는 착한 마음씨/
기꺼이 나누려는... 세가지의 공감대를 갖춘
인간 관계의 명수들임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제게 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타인들을
타인이지 않게 하는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살맛나는 밝은 세상이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들어
생각할수록 행복해지는 분들입니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7 영지버섯 그리고 야생란에 대한 오랜 추억 T 온 누리에 평화를 빌며... "아이고마, 기여코 고 예쁜 영지버섯을 뉜가 캐어가고 말았네!" 뭔 말인고 하면, 내가 자주 산책을 가는 경희궁 내에 웬 작은 영지버... 김맛세오 2020.08.25 715
486 작음에서 느끼는 기쁨 온 누리에 평화 하루의 일과 중에 느끼는 기쁨은 얼마나 될까?  하기사 기쁨을 양적으로 느낄 수는 없는 법이지만, 자주 의식만 한다면 나의 기쁨은 깨알처럼 많... 김맛세오 2020.08.10 662
485 참으로 감사드릴 은총의 봉사 T 평화와 선 작년 3월부터였으니, 주민셴터 주변에 담배 꽁초 줍기나 잡다한 쓰레기를 청소해 온지도 1년 3개월째 지나고 있다. 흔히들 65세 이상의 고령이 되면,... 김맛세오 2020.06.10 748
484 최근에 내게, '세상에 이런 일이...' T 평화와 선 요즘엔 오랜 기간 볼 기회가 없는 T.V의 프로그램중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프로를 꽤나 선호해 시청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내 최근 내 신상에 ... 김맛세오 2020.03.29 816
483 복에 겨운 소원 T 평화가 온 누리에‥ 이 겨울, 거의 눈 보기가 힘들어 못보나싶더니어제 제법 많은 함박눈이 내렸다. 물론 서울 중심지에 자리한 정동엔 좀 높은 기온이어선지, ... 김맛세오 2020.02.17 843
482 정동의 작은 정원 평화와 선 꼭 11개월의 평창동 생활을 접고 다시 정동으로 돌아왔다. 리모델링 공사가 깔끔히 마무리되지않은 채 입주하니, 모든 게 어수선! 허나 감사할 일이, ... 1 김맛세오 2020.02.12 859
481 상선사란 절을 향해 걸었던‥ 성탄날 낮. 북한산 비봉 아래에 위치한 상선사를 향하여 걸었죠. 지난 봄, 한창 벚꽃이 만개할 무렵에 갔던 곳이고 아기자기한 비구니 사찰. 수도원에서부터 꼭 7... 김맛세오 2019.12.27 772
480 상선사란 절을 향해 걸었던‥ 성탄날 낮. 북한산 비봉 아래에 위치한 상선사를 향하여 걸었죠. 지난 봄, 한창 벚꽃이 만개할 무렵에 갔던 곳이고 아기자기한 비구니 사찰. 수도원에서부터 꼭 7... 김맛세오 2019.12.27 717
479 평창동 수도원에서의 생활 T 평화와 선 평창동 수도원은 북한산, 보현봉 자락에 위치하여 정동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공기가 맑아 좋은 곳이다. 한가지 예로서- 정동에서 지냈을 땐, 수도... 김맛세오 2019.12.11 1092
478 나의 사랑하는 세째 외삼촌 T 평화와 선   어젠 외삼촌의 초대로 오랫만에 피킨스 병을 앓고계신 큰이모 동네로 여덟분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나눈 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가... 김맛세오 2019.12.11 792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