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7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 선

배요셉 신부님과 약속이 되어 4년 만에 간 강화도 창후리 길은,
이미 벚꽃 따위가 다 저버린 서울과는 달리
지나는 곳마다 개나리며 진달래, 벚꽃이 만개하여
온통 한마당 꽃잔치중이었습니다.

마치 봄소풍 나들이를 가 꽃 속에 파묻힌 어린아이처럼...
수녀원 둘레에도 원 없이 볼 수 있었던 진달래들!
몇 년 사이에 지원자들이 많아져, 깨꽃처럼 까르르 웃어제키던
귀여운 수녀님들의 얼굴들도 진달래 꽃물에 물든
환한 홍조빛이었답니다.

성거산 수도원 리모델링 시기와 같았던
2008년도의 수녀원 분위기와는 달리
주변 조경이며 정갈해진 수녀원...
가까이 바라다 보이는 서해 바다를 끼고 있어
어쩌면 그 자리 역시 탄복할 만한 경관이구요.

그런데 몇 년 만의 만남에
<만남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던 신부님의 말씀과는 달리,
본의 아닌 강의 자리가 되어버린...어쨌거나 오라버니의
변변찮은 강의 한 마디라도 놓지지 않으려는
열정의 꽃 마음들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말았답니다.

그렇지요, 하느님을 향한 열정과 존재의 자리였기에
그 어느 자리에서보다도 화사한 영성의 꽃이 피어나겠다 싶었지요.

봄의 향연에서 하마트면 진달래를 빼놓을 뻔한 올 봄,
강화도행 길로 말미암아 그 기우가 싹 사라진버린 거네요.
2012년의 봄 역시,
저에겐 예쁜 추억들이 꽃잎처럼 하늘하늘 떨어지는
봄 바람이려나 봅니다...ㅋ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7 관악산 이야기 T 평화와 선. 난, 고향 이야기만 나오면 '동지기(동작동; 현 현충원 자리)'와 '관악산'을 제일 먼저 떠올리곤 한다. 그도 그럴것이 '동지기'는 관악산으로부터 멀... 2 2006.04.08 2380
456 광화문 문화 예술 축제 마당을 지나치면서... T 온 누리에 평화   오전 재속회 월례회를 마치고, 여유로워진 오후에는 산책을 나갔다.   그런데 이번엔 늘상 택했던 인왕산 길이 아닌 시청 앞- 광화문- 경... 김맛세오 2017.10.09 1045
455 교황님과의(꽃동네) 만남 T 평화 / 선   '교황님과 수도자들과의 만남'이란 목적으로, 대중 교통 뻐스를 이용해 저로서는 약 10여년 만에 꽃동네를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꽃동네는 모든... 김맛세오 2014.08.18 1906
454 구절초의 계절이 돌아 왔군요! T 평화가 강물처럼... 어제, 서울 제기동에서의 지역회의가 있어 모처럼의 외출을 하고 새까만 밤에 돌아왔다. 날씨가 흐려서 걸어 올라오는 길이 매우 깜깜했지... 2008.09.25 1645
453 그때 나는 죽었습니다. 마음은 원한다. 돈, 유명세, 힘..등을 심지어 '천국(天國)'도 원한다. 그러나 마음이 원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것은 '죽음'이다. - 물론 자살하는 사람도 있지만... idiot 2008.10.24 1734
452 그래도 감사지정에 폭 빠져...! T 온누리에 평화 파아란 가을 하늘에 햇곡식이며 주렁주렁 먹음직스런 햇과일들! 예년의 추석 명절엔 늘 그랬었는 데... 계속되는 이상 기온으로 계절조차 정신을... 2010.09.22 2361
451 기다림의 행복 T 온누리에 평화를. 눈이 살짝 덮힌 여기 성거산 겨울과 함께 이 시작되는 시기. 대림초 주변에 꾸밀 소박한 소재를 찾아 헤메다 드디어 졸졸 흐르는 계곡 근처 ... 9 2006.12.04 2829
450 기도와 백인대장의 신심 T 평화와 선   &quot;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내가 진실히 이르노니, 이스라엘의 그 뉘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quot;&lt;마태 8,10&gt; ... 김맛세오 2017.12.04 1252
449 기도와 함께 했던 소중한 만남들 T 축, 성탄/ 근하신년 2007년, 지난 해의 내 여정을 반추해 보며 가까이 만났던 분들을 떠올린다. 먼저 우리 수도회 가족인 여러 형제들이 떠오르고, 지난 해 세... 2007.12.29 2261
448 기쁜 까마귀 소리 T 평화와 선 격세지감이랄까요! 세상이 참으로 많이도 변했습니다. 앞 마당 화단에 물을 줄 때면 으례히 들리는 웬 까마귀 소리...!? 까마귀 하면, 어릴적 의정부... 김맛세오 2012.04.17 2696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