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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22:54

가을볕 한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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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볕 한 아름

 

 

가을볕 한 아름

들판이 빛난다.

막 잠을 깬 창공,

폭포처럼 쏟아내는 빛줄기,

구름 사이로 세수한 얼굴 내밀며

황금빛 잔칫상을 차린다.

 

가을볕 한 아름

코스모스를 깨우고

여심을 깨운다.

 

가을볕 한 아름

고독을 깨우고

그리움에 불을 지핀다.

 

가을볕 한 아름

가을 청과에 단맛들이듯

가을 채소에 젖을 먹이듯.

효도하러 떠나는 마음

효도하러 따라선 마음

주름진 얼굴에 들국화 핀다.

 

가을볕 한 아름

도토리 상수리 떨어지는

가을 산이 울고

가을 산이 웃는다.

 

산짐승의 합창

산새들의 합창

나무들의 합창

흐르는 물소리도

님을 찬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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