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나의 아버지요 형제인 성프란치스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정보를 주기보다는 관계를 중심으로 가르치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서 도덕적이며 정보를 얻는 차원보다

신비한 차원으로 관계를 맺는 법을 배웠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훈련 시키는 일에 3년을 보냈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말씀보다 모범을 보여주셨으며

그들은 에너지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알게 되었고

관계 맺음과 함께 일함으로써 예수님의 에너지를 전달받았다.


우리는 의식하든 못하든 간에 다른 사람의 영에 끌림을 받는다.

그것이 매력으로 느껴져 자신도 그와 같이 닮고 싶은 갈망이 생긴다.

흔히 우리가 반응하는 것은 그의 말 자체라기보다는

그가 말하고 행동하는 에너지에 대해 반응한다.

우리가 듣는 것은 타인의 생각이라기보다는

그 생각 배후에 있는 긍정적 에너지와 부정적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나는 성프란치스코의 말씀보다

그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배후의 동기들이 나에게 매력을 주었다.

그의 권고 말씀은 그가 제자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그때그때 하신 말씀들이다.

나는 30여 년 동안 그의 권고를 강의해 왔다.

나는 그의 권고를 배우고, 연구하고 실천하려고 무던히 애써왔다.

그의 권고들은 내적 가난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내면의 동기들을 성찰하는데 탁월한 매력이 있었다.

그는 나보다 앞서 그 길을 걸었으며 영적인 생활에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앞서있었기 때문에 나의 영적 성장에 깨달음과 많은 통찰력을 주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줄

내적 권위를 지닌 사람이 필요하다.

지금 하는 일들이 정상적이며, 또한 지금 싸우고 있는 일들이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들이라는 점을 확인해 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과 함께 있으면 확신과 자신감을 얻게 되는데

넘치는 기쁨과 벅찬 감동으로 변화의 길을 걷는다.

 

영적인 아버지, 영적인 형제 한 사람은 그 무엇으로 대체할 수 없는 선물이다.

이제는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2019, 10, 4 성프란치스코 축일에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8 내 믿음이 정착할 땅 내 믿음이 정착할 땅   내 안에서 발견한 하느님 내 밖에서 발견한 하느님 나는 그 가짜 하느님을 버렸다. 내 상처와 불안이 만든 하느님은 내 믿음이 ... 1 이마르첼리노M 2019.10.25 407
307 멈추는 일과 쉼 속에서 만나는 하느님 멈추는 일과 쉼 속에서 만나는 하느님 “너희는 멈추고 하느님 나를 알라”   휴가 1 바라봄 초원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을 전령사들이 연주하던 교향곡도 마... 이마르첼리노M 2023.09.14 406
306 기도와 단식과 자선의이해 기도와 단식과 자선의 이해   오늘 교회는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종교적 신심을 전해준다. 사순절을 시작하는 오늘 들은 복음은 기도와 단식과 자선에 관한 이야... 1 이마르첼리노M 2022.03.02 406
305 답을 찾는 세상에서 찾은 답을 지우고 답 없이 살아가는 믿음 답을 찾는 세상에서 찾은 답을 지우고 답 없이 살아가는 믿음   복음적 자유는 고착된 답을 버리는 자유다. 그날그날의 만남과 관계 속에서 필요성에 의해 ... 이마르첼리노M 2021.07.29 406
304 응시 응시   체험하고도 표현하지 못하는 사실들을 신뢰할 수 없다면 표현된 언어도 신뢰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표현하지 못한 채 숨겨진 진실이 더 많기 ... 이마르첼리노M 2021.02.10 406
303 의식으로 통제하는 무의식 의식으로 통제하는 무의식 자신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몸의 요구에 따라 사는 사람이다.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더불어 안전에 대한 욕구... 이마르첼리노M 2020.02.09 406
302 가을볕 한 아름 가을볕 한 아름     가을볕 한 아름 들판이 빛난다. 막 잠을 깬 창공, 폭포처럼 쏟아내는 빛줄기, 구름 사이로 세수한 얼굴 내밀며 황금빛 잔칫상... 이마르첼리노M 2019.10.10 405
301 가난한 자들에게 전해진 복음 가난한 자들에게 전해진 복음   교회가 처음 생겨났을 때, 교회는 가난한 자들의 교회였다. 복음은 당시 어부들을 중심으로 하류 계층에 먼저 전파되었다. ... 이마르첼리노M 2021.09.03 404
300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일을 하시고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일을 하시고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선하심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선하신 하느님께서는 창조를 통해 당신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을 ... 1 이마르첼리노M 2021.08.09 404
299 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어.   탱자나무 가지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다.   불고 싶은 데로 불고 가고 싶은 데로 가며 어디든지 어루만진다.   어... 이마르첼리노M 2020.11.21 404
298 마음의 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할 것인가? 마음의 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할 것인가?   우리는 보고 있는 것에 익숙한 나머지 보지 못하던 것을 볼 때 놀라움을 경험하는데 하느님을 체험하는 것은 ... 이마르첼리노M 2020.02.29 404
297 보험 보험   불확실한 현실이 주는 두려움에 직면하면 보험을 든다. 확실해 보이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험이 하느님 나라의 대체 수단이 되... 이마르첼리노M 2020.01.13 404
296 웃음꽃이 핀 곳에 부활이 있다. 웃음꽃이 핀 곳에 부활이 있다.   하느님이 보이지 않는 삶은 유혹에 빠진 삶이다. 인간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으면서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자신이... 1 이마르첼리노M 2022.04.22 404
295 어머니가 그리운 밤에 어머니가 그리운 밤에   진심은 그 지향이 무엇이건 아름답다. 진심을 키우는 이들, 이를 지키고 어려움 중에도 옹호하는 이들, 충실하며 속이 실한 단합... 이마르첼리노M 2019.10.14 401
294 당신이 그 사람이다. 당신이 그 사람이다.   사랑받지 못하면 사랑할 수 없다. 자기 아들과 딸을 사랑하지 못한 부모는 그 자녀들이 남을 사랑할 수 없다는 현실을 보게 된다. ... 이마르첼리노M 2019.09.25 401
Board Pagination ‹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