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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하느님이 아버지라는 깨달음 뒤에

아버지로부터 받는 사랑에 눈이 열리면

가장 싫어하며 두려워하는 자신을 만난다.

 

땅에 떨어져 방황하던 시절에 저질렀던 죄와 어둠의 흔적들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받아주시는 아버지의 다정한 눈빛, 측은한 자비에 몸 둘 바를 모르게 된다.

전신이 감전되는 충격으로 심장이 떨리고

영혼의 밑바닥부터 실핏줄까지 범람하는 벅찬 감동이 한꺼번에 들이닥쳐

때늦은 후회와 고통 속에서 느끼는 아련한 비애, 기쁨과 탄식이 범벅이 된 채

마침내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된다.

 

사랑에 굶주리던 자가 사랑을 발견한 거룩한 신비,

저지른 죄와 허물을 따지지 않고

나를 좋아해 주고 축복해주며 함께 있는 것을 즐거워하시는 분이 계셨다니!

놀라움 안에서 전신의 모든 감각이 열리고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어 무어라 표현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아버지의 무릎에서 귀염둥이처럼

마음 놓고 말하고, 마음 놓고 귀여운 짓을 해도 된다.

아버지의 품은 어머니의 품과 합쳐진 신적인 품이다.

모든 것이 허용되는 넉넉한 아버지의 품,

그 안에서 우리는 자유를 누린다.

 

하느님 나라의 시민이 된 자유로 누군가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발걸음도 가볍게 주변을 살핀다.


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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