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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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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슬픔은 최고의 걸작,

 

억압된 눈물이 흥건하여 강을 이루고

억압된 분노가 땅을 적시던 젊은 날들의 회상

아무 데서나 울 수 없는 참담함

차라리 통곡이라도 했으면 시원할 감춰진 슬픔

 

품위와 존엄을 잃어버린 땅에서 생의 말년을 떠돌며 보내는 이들

슬픔과 분노로 일그러진 우울한 노인들을 자주 본다.

한 사람의 생애를 그렇게 마감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불행인가!

 

뉘우치는 마음에 열리는 자비의 문

아버지를 떠났던 이들의 회심의 발걸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절제된 슬픔

거룩한 슬픔

 

황혼이 아름다운 건 기쁨이 커진 슬픔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예술로 표현할 수 없는 거기에

하느님의 아름다움이 있다.

 

하느님의 가난

하느님의 겸손

하느님의 낮추심이 만든 최고의 걸작

 

내면의 갈등과 투쟁에서

선을 택할 때마다 함께 하셨던 하느님이 거기에 계셨다.

 

최고의 걸작

담을 수 없는 하느님 나라는 그래서 슬프다.

오늘도 슬픔 속에서 잠든다.

 

아버지 이 밤을 편히 쉬게 하시고

거룩한 죽음을 맞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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