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8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변화된 사람이 바꾸는 세상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언제나 과거 속에 머문다.

지배문화의 상벌체계 속에 안주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의 수고를 통해 얻으려 하고

통제와 조종을 통해 자신의 안전과 지위를 위협하는 이들에게 맞서 싸우며

변화된 사람을 통해 확산하는 하느님의 선의 속성에 저항한다.

 

자비와 용서, 포용과 비폭력, 신뢰를 통해 확산하는 하느님의 선에 맞서

교만과 자만심에서 나오는 옹졸한 앙갚음, 은총보다는 도덕적 잣대인 율법,

본질이 빠진 호화로운 외형, 자기과시와 지배적인 폭력으로 저항한다.

하지만 어둠의 그림자를 감추려는 교묘한 시도들은 빛에 의해 드러나고 만다.

 

말씀의 칼에 베인 사람이 바꾸는 것은 타인이 아니고 나다

나의 변화가 관계의 변화로 나아간다.

 

말씀을 통해 배우는 하느님

내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가난하신 하느님

거짓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깨끗하고 정직하신 하느님

발을 씻어주시는 부드럽고 다정하고 겸손하신 하느님

 

기도를 통해 배우는 하느님

하느님의 선과 자비와 아름다움

하느님께서 무상으로 주시는 은총

우리와 함께 머무시는 하느님의 낮추심

그것을 보는 것이 관상이다.

 

피조물 안에 숨겨진 하느님을 발견하고

우리의 일상에서 발견하는 하느님은

우리를 경탄케 한다.

 

내적 변화로 이끌어주는 이러한 관상 안에서 기도가 주는 선물은 연결이다.

사랑이신 삼위일체의 하느님과 연결로

지금부터 시작하는 미래가 열리고

지금 시작하는 새로운 경험이 낡은 경험을 바꾼다.

새로워지는 것은 언제나 즉각적인 응답이며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은 관계의 변화로 세상을 바꾼다.

그렇지 않다면 가짜다.

하느님의 선은 관계 안에서 퍼지기 때문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들꽃향기 2019.08.18 07:48:45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87 덕은 남이 성장하도록 돕는 예술이다. 덕은 남이 성장하도록 돕는 예술이다.   내어주는 몸과 쏟는 피의 현장에서는 응답의 결과로써 행동하는 자비가 있다.   주기 위해서는 받아야 한다. ... 이마르첼리노M 2021.08.31 360
1286 아침 단상 아침 단상   1 생명을 내건 올바른 믿음 믿음에 뿌리 박은 확고한 희망 삼위일체 하느님의 선에 참여하는 완전한 사랑   2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산다. 음식으로 ... 1 이마르첼리노M 2022.05.18 361
1285 숲속의 교향곡 숲속의 교향곡   가을 숲에서 가을이 그리운 이들이 모여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교향곡을 연주합니다.   1악장 새털구름 사이로 오랜만에 얼굴을 내... 이마르첼리노M 2021.09.08 362
1284 역설이 남긴 유산 역설이 남긴 유산   십자가는 삶의 유산이다. 십자가의 역설을 삶의 계시로 받아들이는 믿음, 비극적인 것을 통합하여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생명의 에... 이마르첼리노M 2021.10.27 362
1283 마음 바꾸기 마음 바꾸기   나는 회개했다는 표시로 행위의 변화를 중요하게 여겨왔다. 좋아하던 어떤 것을 사순절 동안 끊거나 절제하거나 했다. 단식과 기도와 자선... 이마르첼리노M 2020.02.25 363
1282 만약에 내가, 만약에 내가,   깨끗하고 정직하다면, 하느님의 가난과 겸손을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허용을 관계의 허용으로 바꾼다면, 관계 안에서 발생하는 십자가로... 이마르첼리노M 2021.07.15 363
1281 가라지도 자라게 두어라 (공존의 지혜) “가라지도 자라게 두어라” (공존의 지혜)   하느님은 까닭 없이 우리에게 다가오셨고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다. 완벽하기만을 기대하고 사는 이들에게는 ... 이마르첼리노M 2021.12.05 363
1280 선물 선물   삼위일체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으로부터 발산되는 선으로부터 창조된 실재는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이다. 존재하는 모든 만물의 기원이 거기에 있다. 자... 1 이마르첼리노M 2022.05.30 363
1279 관계 안에 불을 놓으시는 진리이시며 선하시고 아름다움이신 성령 관계 안에 불을 놓으시는 진리이시며 선하시고 아름다움이신 성령   마르틴 부버는 ‘모든 관계는 너와 나와의 관계이며 너와 나와의 관계가 아닌 관계는 나와 그... 이마르첼리노M 2023.08.14 364
1278 왕을 쫓아내라 왕을 쫓아내라   농경문화에서 남성들은 땅을 가꾸고, 물건을 만들고, 생활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일을 향해 에너지를 써 왔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들이 세... 이마르첼리노M 2019.09.24 365
1277 꽃들의 사연을 들어보니 꽃들의 사연을 들어보니   연초록 바다에 핀 산벚꽃 라일락 향기를 하얀 수건에 싸서 너에게 보낸다.   초원에 앉아 눈을 떠 보니 철쭉들의 얼굴엔 ... 이마르첼리노M 2021.04.09 365
1276 지금을 어떻게 살까? 지금을 어떻게 살까?   남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갈망에 깨어있지 못할 때 선함을 가장한 선으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과 하느님... 이마르첼리노M 2020.02.05 366
1275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은밀한 동기로 자신을 높이거나 내세우던 사람이 아버지의 자비를 경험하면 진지하게 자신을 살피기 시작한다. 자기 생각으... 이마르첼리노M 2020.02.23 366
1274 “우리는 그분 안에서 숨 쉬고 살아갑니다.” (사도행전 17,28) “우리는 그분 안에서 숨 쉬고 살아갑니다.” (사도행전 17,28)   우리는 아버지의 품보다 어머니의 품에 의해 사랑을 느끼면서 성장해왔습니다. 사실 하느님의 품... 1 이마르첼리노M 2022.02.23 366
1273 연약함과 무력함이 관계를 변화시킨다. 연약함과 무력함이 관계를 변화시킨다.   말씀이 사람이 되셨다는 성서의 이야기 안에서 육화의 현장을 들여다보았다. 말구유 안에 갓 태어난 아기가 포대기에 ... 1 이마르첼리노M 2022.08.22 366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00 Next ›
/ 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