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16.12.31 05:16

12월 31일-우리는 아는 사람

조회 수 1196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기에 지금은 마지막 때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그리스도의 적들이 나타났다는 말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그리스도의 적들이 지금까지는 숨어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숨어 지내지 않고 나타났다는 뜻일까요?

 

그러나 제 생각에는 그런 뜻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그들이 그리스도의 적들임이 드러났다는 뜻일 겁니다.

뒤에 나오는 말씀들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독서에서 요한의 서간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러분은 거룩하신 분에게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간은 기름부음 받은 이는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안다고 하고,

진리를 모르지 않고 진리를 알고 있다고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주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으면

진리를 알고,

진리를 앎으로써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진리를 알기 전까지는 무엇이 거짓인지 모르고,

누가 거짓 그리스도이고 누가 그리스도의 적들인지 몰랐는데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고 참이신 분을 알게 되자

거짓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적이 드러난 것입니다.

 

이것을 오늘 복음의 다음 말씀과 연결시켜 봅시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왔다.”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빛이 오면 어둠 속에 숨어 있던 것,

드러나지 않던 것들이 숨김없이 그리고 남김없이 드러나지요.

 

거짓이 난무하던 때에는 우리는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몰랐고 헷갈렸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거짓을 참이라고 조작하는 우리정권과

이에 부역한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언론으로 인해 헷갈렸는데

이제 사실이 드러나자 실체도 드러나게 되었지요.

 

진리와 빛이란 바로 이런 것,

곧 거짓과 숨겨진 악을 드러나게 하는 거기에

빛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면

그리스도의 적들의 마각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요한의 편지는 계속해서 우리는 아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모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빛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는 순간

그리스도의 적들이 끝장나는 때임도 알아야 할 것이고

<한 처음>이 시작되는 때임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빛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면

거짓과 조작을 일삼던 그리스도의 적들은 우리가 끝장내야하겠지요.

 

그러므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그저 물리적인 끝 날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적들이 끝장나는 마지막 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지 우리는 내일 <한 처음>을 시작하고,

2017년은 <한 처음>을 살아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Feb

    연중 제 7 주일-악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힘

    “너희는 악인과 맞서지 마라.”   주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에게 악인과 맞서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주님의 제자라면 악인과 맞서지 말라는 말씀이고 우리가 만일 악인과 맞선다면 주님의 제자답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
    Date2017.0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22
    Read More
  2. No Image 18Feb

    연중 6주 토요일-희망하는 것의 시작이요 보증인 믿음

    오늘 제 1 독서, 히브리서는 창세기의 얘기를 믿음을 중심으로 해석하는데 아벨과 에녹과 노아를 믿음의 사람들로 제시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교회의 전례는 연중 4주간까지 히브리서를 계속 듣다가 5-6주간을 창세기 1장부터 노아와 바벨탑의 얘기까지 들...
    Date2017.0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35
    Read More
  3. No Image 17Feb

    연중 6주 금요일-나는, 우리는 어떤 탑을 쌓고 있을까?

    “자, 벽돌을 빚어 단단히 구워 내자. 자, 성읍을 세우고,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는 탑을 세워 이름을 날리자. 그렇게 해서 우리가 온 땅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자.”   두바이에 갔을 때 이 도시에 대해 처음 든 느낌은 ‘바람난 놈팡이’ 또는 ‘발정난 암...
    Date2017.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09
    Read More
  4. No Image 16Feb

    연중 6주 목요일-사탄되기 참 쉽구나!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도에게 하신 독설입니다. 그런데 같은 말을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께 한 적이 있지요. 물론 독설은 아니고 그 반대이지만 “주님, 저는 ...
    Date2017.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92
    Read More
  5. No Image 15Feb

    연중 6주 수요일-사랑에는 모순이 많다.

    “사람의 마음은 어려서부터 악한 뜻을 품기 마련, 내가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 이번에 한 것처럼 다시는 어떤 생물도 파멸시키지 않으리라.”   노아의 홍수 얘기를 깊이 묵상하고 성찰한 분들은 사람이 악하고 죄를 지었는데 하느...
    Date2017.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20
    Read More
  6. No Image 14Feb

    연중 6주 화요일-하느님께서 새 창조를 하시도록 우리는 노아가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몇 년 전 후꾸시마 원전사고가 났을 때 어느 목사님이 말하길 일본이 하느님을 믿지 않아서 그런 사고가 났다고 해서 논...
    Date2017.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13
    Read More
  7. No Image 13Feb

    연중 6주 월요일-인간을 죄짓게 하시는 하느님

    “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카인과 그의 제물을 굽어보지 않으셨다. 그래서 카인은 몹시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드디어 살인죄 얘기가 나옵니다. 최초의 살인죄 얘기입니다.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라는 소설도 있...
    Date2017.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0
    Read More
  8. No Image 12Feb

    연중 제 6 주일-능가하는 의로움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주님은 오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는 의로움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능가하는 의로움>에 대해서...
    Date2017.0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70
    Read More
  9. No Image 11Feb

    연중 5주 토요일-그들처럼 나도, 아담처럼 나도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오늘은 핑계, 탓을 남에게 돌림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오늘 하느님께서는 아담에게 왜 죄를 지었냐고 물으십니다. 아담 자신에게 하느님께서는 죄의 귀책...
    Date2017.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13
    Read More
  10. No Image 10Feb

    연중 5주 금요일-프란치스칸 원죄, 좋고 싫음

    “그것을 먹는 날,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것이다.”   오늘 창세기는 뱀을 간교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동물을 하느님께서 만드셨고 만드시고 난 뒤에는 뱀에게도 “보시니 좋았다.”고 하셨을 것이니 하느님이 더 간교하...
    Date2017.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1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36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 722 Next ›
/ 7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