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8.16 08:06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조회 수 57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의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순간에

 마리아를 요한에게 맡기신 것으로 보아서

 이 말씀이 가족의 연을 완전히 끊어 버리라는 말씀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우선 순위를 재물이나 가족에 두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우리 삶의 우선 순위는 하느님이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인간적인 아쉬움 때문에

 그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그의 잘못에 대해서 언급해 주기보다는

 이야기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랑이라는 이유로 포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진정 사랑으로 상대방의 약함을 감싸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사람 앞에서 이야기 하지 않은 것을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볼 때,

 그것은 사랑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장 어려운 관계가

 가족 관계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 속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사랑보다는

 이익 여부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돈이 오고 간다기 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쪽, 편안한 쪽을 선택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버림을 통해 결국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세상적인 것들, 다른 사람들의 칭찬, 재물에서 오는 자긍심 등을 버릴 때,

 우리는 진정 하느님께 의지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께 점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마지막은

 하느님과의 온전한 일치인 영원한 생명일 것입니다.


 물론 버린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버림을 통해 얻게 될 그것을 바라보면서

 조금씩 버리는 연습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영원한 생명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Sep

    연중 26주 금요일-불행한 줄도 모르는 불행에 대한 경고성 애원

    주님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가끔 너무 심한 말씀을 하십니다. 특히 루카복음의 주님은 더 그러하신 편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코라진과 벳사이다에게 심한 말을 하십니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라고.   저는 이런 말...
    Date2016.09.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55
    Read More
  2. No Image 29Sep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천사가 있다는 것은  하느님의 손길이 우리 위에 머물고 있음을  뜻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신으로 파견된 존재로  하느님의 뜻을 전하고 하느님의 역할을 하는 존재로 나타납니다.  즉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입이 되며,  만질 수 없는 하느님...
    Date2016.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25
    Read More
  3. No Image 29Sep

    대천사 축일-꿈과 열정이 있는 사람은 모두 천사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오늘 대천사들의 축일을 지내며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묵상하다가 보니 천사들이 부지런히 또는 분...
    Date2016.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90
    Read More
  4. No Image 28Sep

    연중 26주 수요일-가장 어리석고 몹쓸 길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주님을 따름과 관련하여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신 세 가지 경우는 각기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있었던 일인데 한 데 모아놓은 것일 겁니다. 그래서 시간...
    Date2016.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36
    Read More
  5. No Image 27Sep

    연중 26주 화요일-하느님과의 평화

    “욥이 입을 열어 제 생일을 저주하였다.”   오늘은 복음이 아니고 욥기를 가지고 묵상할까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되고, 저도 나이 먹어가며 욥의 고통과 오늘의 저주가 많이 공감되기 때문입니다.   욥은 모...
    Date2016.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00
    Read More
  6. No Image 26Sep

    연중 26주 월요일-경쟁과 편 가르기 없는 하느님 나라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이 일어났다.”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오늘 제자들이 하는 짓을 보면 <저>스럽습니다. 제자들이 하는...
    Date2016.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3
    Read More
  7. No Image 25Sep

    연중 제 26 주일-평안 때문에 평화와 행복을 잃는 우

    “그의 집 문간에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 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해도 올 수 없다.” 오늘의 루카복음 비...
    Date2016.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4
    Read More
  8. No Image 23Sep

    연중 25주 금요일-영이 없는 욕망의 기도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으십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   그런데 그 이전에 사람들이 당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으십니다.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 제자들도 함께 있었는데, 그분께서 ...
    Date2016.09.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23
    Read More
  9. No Image 22Sep

    연중 25주 목요일-허무에서 발견하는 하느님

    “헤로데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전해 듣고 헤로데가 당황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는 예수님께서...
    Date2016.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85
    Read More
  10. No Image 21Sep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튼튼한 이들은 의사가 필요하지 않기에  의사에게 오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굳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병든 이들은 혼자서 할 힘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병이 나을 때까지...
    Date2016.09.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1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53 554 555 556 557 558 559 560 561 562 ... 722 Next ›
/ 7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