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7.08 09:37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조회 수 49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사도들이 박해를 받게 될 이유는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예수님 때문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따라가다보면,

 세상이 이야기하는 것과 등지게 됩니다.

 모든 사람과 평등하게 살아가는 것을 추구하다보면,

 위계질서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과

 충돌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심지어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자신을 낮추시어 인간이 되어 오셨는데,

 그래서 주님을 따른다함은

 모든 사람과 동등한 위치에서

 인격 대 인격으로 만나는 것을 의미할텐데,

 세상은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합니다.

 내가 너보다 조금 더 높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나를 낮춘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오히려 바보가 되며,

 더 낮은 자리로 끌어내려집니다.

 그렇게 무시됩니다.


 또한 자신을 낮추는 사람 때문에,

 자신을 들어 높이려는 마음이 들키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고,

 결국 그 사람은 미움의 대상이 됩니다.


 이 일은 자신을 낮추는 사람 때문에 일어나는데,

 엄밀히 말하면,

 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자신을 낮춘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반대해서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하면,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기에,

 살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같은 것이지만 시각을 좀 바꾼다면,

 예수님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미움을 받는 것은

 그 길 위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더 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예수님과 일치를 한다는 것이고,

 그 일치의 기쁨이 크기에,

 박해의 고통도 참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세상과 반대된다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주님과 일치한다는 것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할 때 그러한 인내는

 우리를 구원으로,

 하느님과의 온전한 일치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Aug

    연중 제 22 주일-낮추는 겸손이 아니라 맡기는 겸손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세상사 꼴불견 중의 최고의 꼴불견은 스스로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것이고, 그것도 겉으로는 그럴 마음이 없는 것처럼 겉꾸밈 하는 경우입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데도 말입...
    Date2016.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20
    Read More
  2. No Image 27Aug

    연중 21주 토요일-게으를 뿐인데 악하다니!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에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에서 모으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제 생각에 악하고 게으른 종은 틀림없이 억울할 것입니다. 자기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고, 적어도 혹 게...
    Date2016.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91
    Read More
  3. No Image 26Aug

    연중 21주 금요일-사랑에도 슬기가 필요하다.

    “하늘나라는 저마다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계속해서 슬기로움에 대한 비유입니다. 어제는 슬기로운 종의 얘기였고 오늘은 슬기로운 처녀입니다.   그런데 ...
    Date2016.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55
    Read More
  4. No Image 25Aug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마지막 순간을 위해 깨어 있다는 것은  매 순간 깨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매 순간 깨어 있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 순간 깨어 있으라고 이야기하면,  매 순간 긴장하고 잇으라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긴장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오기 ...
    Date2016.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19
    Read More
  5. No Image 25Aug

    연중 21주 목요일-종도 충실할 뿐 아니라 행복할 줄 알아야 한다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일종의 명령어를 세 번이나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어라.” “명심 하여라.” “준비하고 있어라.”   너...
    Date2016.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91
    Read More
  6. No Image 24Aug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우리는 종종 자신이 가진 정보만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람에 대해서 정보를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거나  한쪽으로 치우친 정보만 가지고 있는 경우가 더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정보를...
    Date2016.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85
    Read More
  7. No Image 24Aug

    성 바로톨로메오 사도 축일-나보다 먼저 나를 보시는 주님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제가 알기로 요한복음에서 “보라”는 말이 세 번 나옵니다. 한 번은 세례자 요한이 지나가는 예수님을 보고,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Ecce, Agnus Dei)이 저기 가신다.”고 할...
    Date2016.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29
    Read More
  8. No Image 23Aug

    연중 21주 화요일-위선의 근절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께서는 바리사이의 또 다른 위선을 지적하시며 다시 너는 불행하다고 불행선언을 하십니다.   그런데 불행선언을 우리는 잘 이해해야 합니다. 너는 위선자니...
    Date2016.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33
    Read More
  9. No Image 22Aug

    연중 21주 월요일-미움은 그래도 희망이 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의 문을 잠가버리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율법학자와 바리사이가 불행하다고 하십니다. 그들이 하늘나라의 문을 잠가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불행한 ...
    Date2016.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40
    Read More
  10. No Image 21Aug

    연중 제 21 주일-성당 문이 곧 천당 문은 아니다.

    주님께서는 구원 받는 것이 쉬운지 어려운지 질문을 받으십니다. 질문을 한 사람은 ‘구원 받으셨습니까?’라고 도발적인 질문을 하는 일부 무례한 개신교 신자들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저와 같은 사람과 비교하면 구원의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
    Date2016.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59 560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 723 Next ›
/ 7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