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3.14 08:37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조회 수 50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빛이 있어야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생각을 반영하듯 항세기의 창조 이야기에서

 다른 모든 생명체의 창조에 아서 빛의 창조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즉 생명을 위해서는 빛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빛은 그저 마냥 좋게만 다가오지 않습니다.

 어둠에서 강한 빛으로 나왔을 때 우리는

 '눈이 부시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빛이 너무 강한 나머지

 우리 눈은 그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눈을 감아버립니다.

 그 상황에서 억지로 우리가 눈을 뜬다면

 우리는 시력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 사람들은 밝은 빛을 거부하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하느님과의 일치를 영원한 생명이라고 본다면,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셔야

 우리의 생명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빛이 있어야 모든 생명이 살아 숨을 쉴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과 함께 해야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빛이 너무 강하기에

 우리는 예수님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나약함, 어둠들이

 예수님과  함께 할 때 드러납니다.

 그분은 진리이시기 때문에

 그분과 함께 하면

 우리 안에 있는 거짓이 드러나게 됩니다.


 내 안에 있는 어둠, 거짓들이 드러날 때

 때로 우리는 하느님을 멀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할 때

 종교에 대해서 실망을 하고

 성당을 떠나가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아니면 표면적으로만 하느님과 관계를 맺게 되기도 합니다.


 어둠에서 밝은 빛으로 나올 때

 서서히 적응을 하다보면 밝은 빛을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느님과 함께 하기 위해서

 준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안에 있는 어둠, 거짓들을 바라보면서,

 그것들을 인정하고 뉘우칠 때

 우리는 하느님께 다시 돌아올 수 있고,

 비로소 그 빛을 기쁘게 내 안에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 빛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기쁨의 빛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May

    삼위일체 대축일-삼위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창세기를 보면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옵니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여기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라고 하시는데 유일신 신앙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그 뜻이 무엇입니까? 유일신唯一神 신앙에서 이 유일唯一...
    Date2016.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23
    Read More
  2. No Image 21May

    연중 7주 토요일-입맛대로 바꾸지 마라, 하느님 나라를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어린이와 같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반대로 어른처럼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슨 뜻이고?   국빈방문을 하는 외국정상을 영접하듯 하느님을 모시면 그...
    Date2016.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70
    Read More
  3. No Image 20May

    연중 7주 금요일-원망은 불행타령.

    “형제 여러분,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심판받지 않습니다.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십니다.”   어쨌거나 원망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원망이란 불행한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좋은 것이 아니고, 원망을 해봤자 나아지는 것 하나도 없기에 좋은...
    Date2016.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20
    Read More
  4. No Image 19May

    연중 7주 목요일-잿물과 같은 인생이로다!

    “부자들이여, 그대들에게 닥쳐오는 재난을 생각하며 소리 높여 우십시오. 그대들은 이 마지막 때에도 재물을 쌓기만 하고 사치와 쾌락을 누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복음의 기쁨>은 현세를 위협하는 것으로 세 가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
    Date2016.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61
    Read More
  5. No Image 18May

    연중 7주 수요일-사랑이 없으면 죄책감도 없지만 행복도 없다.

    “좋은 일을 할 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곧 죄가 됩니다.”   오늘 야고보서는 좋은 일을 할 줄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된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이 왜 죄가 되는 것인지 생각게 합니다. 나쁜 일 하는 것이 죄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되지만 ...
    Date2016.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62
    Read More
  6. No Image 17May

    연중 7주 화요일-청하는 건 무엇이건?

    어제 저는 무엇을 청해야 할지에 대해서 나눔을 하였습니다. 오늘 야고보서는 우리의 ‘청함’과 ‘얻게 됨’의 관계에 대해서 말합니다.   야고보서는 먼저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가지지 못하는 것은 여러분이 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
    Date2016.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25
    Read More
  7. No Image 16May

    연중 7주 월요일-치유를 청할 것인가, 믿음을 청할 것인가!?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불쌍히 여겨 도와주십시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벙어리 영에서 아이를 구해주는 애기입니다. 한 아이의 아비가 예수님께서 안 계실 때 제자들에게 치유를 부탁했지만 실패하자 예수님께 치유를 부탁하는데 “하실 수 있...
    Date2016.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5
    Read More
  8. No Image 15May

    성령 강림 대축일

     오늘 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받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엉뚱하게 용서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성령을 이야기 할 때  교회는 보통 7가지 은사나  9가지 열매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그 16가지 안에 용서라는 단어는 ...
    Date2016.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4
    Read More
  9. No Image 15May

    성령 강림 대축일-영적인 열등감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어렸을 때나 지금보다 훨씬 젊었을 때는 열등감이 참 많았습...
    Date2016.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69
    Read More
  10. No Image 14May

    성 마티아 사도 축일-사랑 안에 머룰리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을 뽑은 것이 아니라 당신이 제자들을 뽑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유다 이스카리옷을 대신해서 사도가 된 마티아도 사도들의 제비뽑기로 뽑혔지만 실은 주...
    Date2016.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2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66 567 568 569 570 571 572 573 574 575 ... 718 Next ›
/ 7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