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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함께 좋은 것이 다 나에게 왔다.

지혜의 손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산이 들려 있었다.”

그는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는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가 설문조사를 할 수만 있다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싶고, 그것도 세대별로 나눠 설문조사해보고 싶습니다만

할 수가 없으니 그저 추측을 한다면 가장 소중한 것들로서,

가정(가족), 건강, 친구, , 사랑, 직업, , 하느님 등이 많이 나올 것이고,

세대별로는 청소년기에는 나, 친구, 사랑이 많이 나오고

청장년기에는 아무래도 안정된 직업과 돈이 많이 나오며

중장년기에는 가정 또는 가족이 많이 나오고

노년으로 갈수록 건강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런데 만일 이 세상뿐 아니라 죽고 난 뒤까지 생각할 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제 생각에 대다수가 갑자기 멍해지면서 아주 난감해 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은 이런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본 적이 있고 답도 가지고 계십니까?

 

대부분 바로 답을 못하기에 시간을 더 주고 찬찬히 잘 생각해보라고 하면

제 생각에 아마 하느님을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갈릴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죽으면 그만이기에

더 소중한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이내 답할 것이지만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그것이 뭔지 아주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독서와 복음이 바로 이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보면 한 부자가 영원한 생명을 받는 비결에 대해 묻습니다.

그렇지요.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믿지 않는 사람과 비교할 때

이렇게 영원한 생명을 받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우선 십계명 중 이웃사랑과 관련한 계명을

지키라고 하시는데 그 부자가 어렸을 때부터 다 지켰다고 하니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보시며 그러나 한 가지가 부족타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을 보면 문제는 항상 한 가지입니다.

한 가지가 부족하고, 그 한 가지가 중요한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 한 가지를 알려주시는 지혜이시고,

우리는 지혜이신 주님을 따라가면 됩니다.

 

그렇지만 부자는 주님을 따라 가지 않습니다.

아니, 따라 갈 수가 없었는데 그것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그런 다음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태오복음을 보면 이 부자가 젊은이로 표현됩니다.

그래서 저는 궁금합니다.

이 부자가 아직 젊기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없었고,

그래서 결국 주님을 따르지 못했다면 나중에,

늙은이가 되어서는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었을까?

늙은이가 되어서는 주님을 따를 수 있었을까?

 

나이를 먹으면 지혜롭다고 하지요.

나이를 먹으면 왜 지혜로워질까요?

실제로 나이를 먹은 노인들이 지혜로운가요?

 

그런 노인들이 있고, 아주 욕심 사납고

고집불통인 노인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혜는 실패를 통해서 얻습니다.

젊은 날 세상 것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실패를 한 경험 덕분에

잘못을 깨닫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은 노인은 지혜로울 것이고,

그렇지 못한 노인은 여전히 세상 것 집착하다가 괴상한 노인으로 죽을 텐데

제가 그렇게 노년을 살다 죽을까봐 걱정하며 복음을 묵상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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