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4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에게 충고를 합니다.

 

그러나 그 충고가 충고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람에게 충고를 한다고 하지만

 

실은 그 사람에 대한 미운마음이나

 

이기적인 생각들, 그리고 오해에서 나오는

 

인간적인 욕망에서 나오는 감정들..

 

충고를 진정 그 사람을 위해서 마음을 다해서

 

지적을 하고 충고를 해주면 충고가 사랑이 되고

 

사랑이 또한 충고가 될수가 있습니다.

 

오늘 1독서에서는 사도 바오로는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여러계명들중에

 

단 하나의 계명도 어길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충고해주는 것이 전부다 다르고

 

다른 뜻이 있지만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진정으로 그 사람을 위한 마음이

 

아니라면 여러충고들 중에서도 단 한가지의

 

충고라도 사랑의 지적이 아니라 부족함을

 

들추어 내는 충고라면 다른 충고를 하더라도

 

사랑의 충고가 될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빗대어 말하자면

 

단 한가지의 충고라도 사랑으로 지적을 하고

 

그 사람을 위한 마음으로 충고를 한다면

 

다른 어떤 상황에서라도 다른 여러가지 충고를

 

하더라도 같은 사랑의 충고가 될 것입니다.

 

중요한것은 충고를 어떻게 하느냐이기보다는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충고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말로 충고를 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며,

 

또한 아무리 날카롭지 못한 충고가 아닐지라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고를 한다면 가장 정확한

 

충고가 될 것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는 말합니다.

 

악인에게 경고를 하지 않아서 그 악인이 죽으면

 

그 악인도 자신의 죄로 죽겠지만 또한 경고하지

 

않은 이의 죄도 그 책임을 면치 못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이 말씀에서 우리 프란치스칸들은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 말씀에 대한

 

일화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토마스 첼라노 전기에서 전해진 일화로는 

 

어느날 도미니코수도회 형제가 찾아와

 

프란치스코성인에게 질문을 합니다.

 

"만약 네가 악한 사람에게 그의 악함을

 

일러주지 않으면 나는 너에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 도미니코회 형제는 자신은 악한 모든

 

사람들에게 모두다 지적을 해주고 있지 않은데

 

그렇다면 자신은 그 악인들의 죄악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져야 하는 질문에 프란치스코 성인은

 

말합니다. "일반적인 뜻으로 본다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종은 그 생활과 청정함에서

 

활활 불타올라야 합니다. 그 결과 그의 표양에서

 

나오는 빛과 행실로 그는 악한 사람 모두를 책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그의 탁월한 생활과 명성의

 

향기가  모든 이들에게 그들의 악함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경고하는것 자체도

 

몸소 사랑을 실천하고 하느님의 뜻을 살아갈 때

 

그것이 사랑의 충고가 된다고 말합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삶 자체가 악인들에게

 

경고가 된다고 말합니다. 경고도 단순히 경고가

 

아니라 사랑의 경고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삶 그것이 모든 악인들에게

 

경고가 된다는 것은 그것은 바로

 

사랑은 모든 충고와 경고의 완성이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사랑은 모든 충고의 완성이고

 

사랑은 또한 모든 경고와 지적의 완성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다면 그 어떤 충고도

 

사랑의 충고가 될수 있고, 프란치스코 성인처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전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삶 자체가 사랑의 경고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는 것이다".

 

보통 누군가에게 충고를 해주었을 때에

 

그 사람에게 내 말을 듣지 않는 것에 대한

 

복수심, 화풀이, 그 사람에 대한 화난 마음등등

 

여러가지로 그렇게 불편한 마음으로 충고를 한다면

 

사람을 얻을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진심으로 그 사람을 대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함께 충고를 해준다면 우리는

 

쉽게 그 사람을 얻을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으로 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누군가로 부터

 

충고를 듣기도 하고 또한 충고를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과연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충고를 하고

 

받아들이는지 잘 생각해 보는 주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Nov

    연중 32주 금요일-고양이보다는 개가 낫지 않을까?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롯의 아내는 왜 뒤를 돌아봤을까 생각게 됩니다. 무엇이 부족하여 돌아보지 말라고 했음에도 돌아봤을까?   왜냐면 롯의 아내는 자기 가족과 함께 떠날 수 있었는데 무슨 미련이 있거나 애착하는 무엇이 ...
    Date2014.1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006
    Read More
  2. No Image 13Nov

    연중 32주 목요일-<이미>도 되고 <아직 아니>도 되는 하느님 나라

    마르코복음에 의하면 주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며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
    Date2014.1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078
    Read More
  3. No Image 12Nov

    연중 32주 수요일-사랑도 아니고 구원도 아닌 치유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사랑도 아니고 구원도 아닌 치유. 이것이 오늘 복음을 읽으며 제가 느낀 것입니다.   달리 얘기하면 사...
    Date2014.1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00
    Read More
  4. No Image 11Nov

    연중 32주 화요일-하느님에게 있어 나는 누구?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   나에게 있어서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느님에게 있어서 나는 어떤 존재인가?   오늘 복음의 말씀은 이것을 생각게 합니다.   인간, 아니 나는 정말 종이고, 종...
    Date2014.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72
    Read More
  5. No Image 10Nov

    연중 32주 월요일-사랑의 고통이 단절의 불행보다 낫다.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지난 주말 대전-서울-부산-대전으로 이어지는 기차를 10시간 넘게 탔는데 주말이라서 기차는 정말 완전히 만원이었고 또 공간은 완전히 열려있었기에 ...
    Date2014.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48
    Read More
  6. No Image 09Nov

    라떼라노 대성전 축일-우리의 공간은?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성전에서 나온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생물이 우글거리고 물이 되살아나기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는 표현이...
    Date2014.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88
    Read More
  7. No Image 09Nov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예루살렘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께 드리는 말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네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말합니다." (요한 4,20) 정기...
    Date2014.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93
    Read More
  8. No Image 08Nov

    성모 신심 미사-하느님 섭리의 협조자

    11월 성모 신심 미사는 <하느님 섭리의 어머니> 마리아입니다. 이 말을 우리는 이렇게 알아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섭리로 어머니가 되신 마리아라는 뜻과 하느님의 섭리대로 사신 마리아라는 뜻과 하느님 섭리의 협조자이신 마리아라는 뜻일...
    Date2014.1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130
    Read More
  9. No Image 07Nov

    연중 31주 금요일-혹시 나는 은총의 낭비자가 아닐까?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불의한 집사와 영리한 집사.   오늘 비유에 나오는 집사는 영리한 집사가 아니라 영악한 집사가 아닐까요? 불의하다면 사악한 사람이라고 하거나 적어도 영악한 사람이...
    Date2014.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63
    Read More
  10. No Image 04Nov

    연중 31주 화요일-내가 지금 와 있는 지점은?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위의 말씀에 동의하십니까? 그러면 여러분도 행복하십니다.   왜냐면 하느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되면 행복하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 불행한 사람이 솔찬히 많기 ...
    Date2014.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209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30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 723 Next ›
/ 7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