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93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부자 청년이 주님을 따르는데 실패하고 돌아간 뒤

주님께서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 빠져나가기보다 힘들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제자들이 놀라 서로 말합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그런데 제자들이 왜 놀라 웅성댑니까?

부자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말에 놀라고 웅성대는 걸까요,

아니면 자기들이 부자이기에 놀라고 그래서 웅성대는 걸까요?

부자는 구원받을 수 없지만 대부분 가난하니 문제될 것 없고,

또 자기들이 부자 아니고 가난하면 되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 대부분이 가난했는데

구원받을 사람이 얼마 없다니 이 무슨 뜻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가난과 부자의 기준에 대해서 잘 생각해야 합니다.

돈을 얼마 이상 가지면 부자이고 얼마 이하면 가난한 겁니까?

10억 이상이면 부자이고 1억 미만이면 가난한 사람인가요?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저 부자라고 말씀하셨고 그러니

우리 모두가 다 구원받지 못할 부자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가난과 부자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 하느님 나라를 선택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이 부자이고,

주님 사랑보다 이 세상 재물을 더 사랑하고 모으는 사람이 부자입니다.

 

그러니까 1,000억 원을 가지고 있어도 주님 사랑 때문에

그 돈을 이웃에게 내놓을 수 있으면 구원 못 받을 부자는 아니지요.

반대로 1,000만 원밖에 없지만 그것에 집착하면 구원 못 받을 부자고요.

 

그러므로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구원의 관건은 이것입니다.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주님을 따르는 것,

곧 포기-나눔-따름입니다.

 

이렇게도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잘 따라가면 주님 가시는 곳에 우리도 가는데,

그곳이 우리의 천국이고, 그것이 우리의 구원인 게지요.

그런데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우리는 세상 것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라서 우리도 모든 것을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포기와 나눔,

가난과 사랑,

이것이 주님께서 가신 길이고,

우리가 따라가야 할 길입니다.

그리고 우리 구원의 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May

    주님 승천 대축일

     오늘 미사에서는 마태오 복음의 마지막 부분이 선포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마지막이라는 느낌보다는 처음, 시작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옵니다.  갈릴래아.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던 여자들은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대신 천사를 ...
    Date201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79
    Read More
  2. No Image 26May

    부활 제6주일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요한 14,15)  사람이 지닌 기초 권리 중의 하나는 자유일 것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신분이나 조건을 따지지 않고, 사람이라는 이유 때문에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뜻입니다.  자유에 반대되는...
    Date2014.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69
    Read More
  3. No Image 25May

    부활 제 6 주일-상실의 은총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
    Date2014.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732
    Read More
  4. No Image 18May

    부활 제 5 주일-어떤 돌인가?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이십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된 값진 돌이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   베드로 사...
    Date2014.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048
    Read More
  5. No Image 17May

    부활 제 5주일 -길과진리와생명-

    T. 그리스도의 평화         전 낙엽을 유심이 바라본적이 있었습니다.   낙엽도 또한 자연의 한 일부이기에   전 낙엽을 통해서도 무엇인가 배울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낙엽은 우리에게 3가지를   드러...
    Date2014.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438
    Read More
  6. No Image 17May

    부활 제5주일

     요한복음의 다른 구절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오늘 말씀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 말씀 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길을 가르쳐 달라는 토마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길이다'라고 말씀하시고,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는 필립보의 청에 예수님께서는 '나...
    Date2014.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59
    Read More
  7. No Image 11May

    부활 제4주일

     '그는 앞장서 간다.' (요한 10,4)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목자의 여러 가지 모습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 '앞장서 간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는 사막이 더 많기 때문에, 농업보다는 목축없이 발달했습니다. 그렇기에...
    Date2014.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67
    Read More
  8. No Image 10May

    부활 제 4주일 (성소주일) -성소를 되돌아 보며-

    T. 그리스도의 평화         이번 주일은 성소주일입니다.   그래서 전 저의 성소에 대해서 한번   되돌아 보았습니다. 전 저의 성소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성소와 프란치스칸 수도성소   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Date2014.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902
    Read More
  9. No Image 03May

    부활 제3주일(생명주일) -세월호의 참사를 되새기며-

    T.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는 얼마전 세월호침몰로 인하여   많은이들을 아프게 하였고, 또한   많은 어린 학생들을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습니다.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서 알게된 소식들은   참으로 화가나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
    Date2014.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776
    Read More
  10. No Image 03May

    부활 제3주일

     제자 두 사람이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함께 걸으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루카 24,16)고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하느님과 ...
    Date2014.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6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39 640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 721 Next ›
/ 7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