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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 가톨릭교회에서는 총 34분의 교회박사들이 있습니다.

 

명칭이 말해주듯 교회박사들이니 신학과 영성에 대해서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신학자였고, 또한 영성가였으며,

 

또한 신비가였던분도 계셨습니다.

 

그 중에서 성 아우구스티노, 성 보나벤뚜라,

 

성 토마스 데 아퀴노, 십자가의 성 요한, 등등

 

이름만들어도 머리가 어지러울?정도의 학식이

 

높이신분들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꼭 그렇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가운데에 시에나의 가타리나 동정, 아빌라의 대 데레사,

 

리지외의 소화 데레사 이상 3명의 성녀들이십니다.

 

먼저 시에나의 가타리나 동정 성녀께서는

 

죽음을 맞기까지 3년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모국어의 글을 읽고 쓸줄을 몰랐습니다.

 

아빌라의 대 데레사 성녀 또한 신학교에서

 

신학을 배운적도 교육을 받은 적도 없었으며,

 

리지외의 소화 데레사 성녀 또한 16세 어린나이에

 

가르멜 수녀원에 입회하여 23살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날 때 까지 역시 신학교육이나 신학교의

 

문턱을 밣은적도 없었습니다.

 

물론 영적지도는 받았을 수는 있었겠지만

 

한마디로 그분들은 우리가 소위 말하는 신학교에서

 

강의실에서 학식이 높은 교수님과 스승 밑에서

 

체계적으로 배운적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톨릭교회에서는

 

그분들을 교회박사로 받아들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이름만 들어도 가방끈이 참으로 긴

 

성인들과 함께 교회박사가의 반열에 들 수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신학의 배움"이라고 하는 것은

 

신학교에서 강의실에서 교수님과 학식이 높은분 밑에서

 

책을 통해서도 배울수가 있고,

 

또한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다가 아니라 삶 안에서,

 

일상 안에서, 평범함 안에서, 성령즉,

 

주님의 영 안에서도 체험을 통해서도

 

하느님을 알아가고, 지식을 배울수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 또한 신학지식이며, "신학의 배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2독서에서도 사도 베드로는 고백을 합니다.

 

" 나는 이제 참으로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

 

사도 베드로는 율법학자나 사제,

 

혹은 바리사이나 사두가이파와 같이

 

학식을 배운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느님에 대해서 깨달은 것은

 

성령 안에서의 체험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뒤이어서 말하기를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처 주신 일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나자렛출신의 목수의 아들로써

 

또한 예수님 자신도 목수라고 하는 노동에

 

종사하셨던 분으로써 학식을 배우신분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하느님께서 함께 계셨기에 하느님의 지혜를

 

온 세상에 전할 수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예수님도 베드로도 배운적은 없었지만 배웠으며,

 

남들로 부터 학식을 인정 받지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높은 학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1독서에서도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말한것처럼 예수님께서 세상을 가르치시고,

 

공정을 펴시기 위해서는 공정을 알아야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누군가로부터 배운 학식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친히 당신의 영을 주셨기에

 

주님의 영안에서 배웠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도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였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우리는 신학의 배움을 신학교에서 강의실에서

 

교수님과 학식이 있으신분밑에서

 

배우는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그렇게 배우는 것은

 

당연하고 또한 그렇게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다가 되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상아탑 신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아탑이라고 하는 높은 탑위에 있으면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해

 

그 높은 곳에 갇혀 있어야만 합니다.

 

마찬가지로 현대의 신학을 가리켜

 

상아탑신학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신학이라는 것을 신학교와 강의실과 책을 통해서

 

배울려고 하고 거기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학의 배움을 영안에서 삶안에서 배운다면

 

신학교에서만 배울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삶 안에서도 배울 수가 있습니다.

 

겨울이라고하는 계절에 눈은

 

우리에게 훌륭한것을 가르쳐 줍니다.

 

눈 한송이 한송이는 너무나도 보잘것 없고,

 

 작고, 손에 잡히면 녹아 버리지만 그러한 작은것들이

 

하나하나 뭉쳐지면 결국 온 세상을 덮어

 

아름다운 설경을 만들어 내고, 불어난 눈덩이는

 

너무나도 거대해 그 어떤 누구도 감당할수가 없게 됩니다.

 

바로 하느님 나라는 눈과 같습니다.

 

하나의 작고 보잘것 없는 한송이의 눈 속에는

 

아름답고 거대한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비유를 복음말씀 안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전해 듣는것이 아니라

 

겨울날 흩날리는 작은 한송이의 눈을

 

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신학의 배움"이 될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비유와 신비를 신학교에서도 배울수도 있고,

 

책을 통해서 영성가를 통해서도 성경말씀을 통해서도

 

배울수가 있지만 한송이의 눈을 통해서도

 

배울수가 있는 것입니다.

 

넓게 생각한다면,

 

신학의 배움에 있어서 신학교와 강의실,

 

그리고 교수님들과 책들이라는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난다면 주님의 영안에서

 

지금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이 곳이 신학교이고, 강의실이며,

 

세상의 모든 피조물과

 

사물들이 또한 신학서적이며,

 

가르치는 스승이 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배움이라는 것에 대해서

 

폭 넓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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