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96 추천 수 0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시기가 점차 끝을 향해 가기에 독서와 복음은

주님께서 왜 죽임을 당하게 되는지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오늘 지혜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

그러니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우리(악인들이)가 죽이려고 들 때 그가 진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살리실 거라는 논리로 하느님의 아들을 죽인다는 거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도 그런 비슷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요.

 

하느님의 사람은 하느님께서 보호하고 구해주실 거라는 믿음 말입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하느님의 뜻과 반대되는 짓을 할 때

그런 짓을 하도록 보호하거나 구해주지 않으실 것이니 말입니다.

 

사실입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하느님께서 보호하고 구해주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도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지요.

 

문제는 그 악이 어떤 악인가 그것입니다.

그 악이 우리가 싫어하는 그런 악인가,

하느님께서 싫어하시는 그런 악인가?

 

우리가 종종 경험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가 싫어하는 그런 악들, 예를 들어,

병이나 실패 같은 것들로 우리를 오히려 시험하시고 단련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느님께선 그런 악에서 언제나 우리를 보호해주지 않으시고,

어떤 때는 오히려 그런 것들을 주시어 우리를 진짜 악에서 보호하십니다.

 

진짜 악.

그렇습니다. 우리가 진짜 보호받아야 할 것은 진짜 악들로부터입니다.

 

진짜 악은 우리를 하느님의 아들인 우리가 아버지 하느님께

가지 못하게 하고 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이 세상에서의 시련은 우리를 세상에서 떠나

오히려 아버지 하느님께 우리가 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사람들이 악한 의도로 주는

시련과 악을 하느님께서 주시는 시련과 악으로 받아들일 겁니다.

우리가 세상으로 가지 않고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로 가기 위해서.

 

그런데 오늘 지혜서를 묵상하면서 제게 더 강렬하게 다가온 말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 우리를 질책하니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짐이 된다.”

“To us he is the censure of our thoughts; merely to see him is a hardship for us.”

 

하느님의 아들이 악인들에게는 보는 것만으로도 짐이 된다고 하는데

내게 하느님과 하느님의 사람들은 힘이 되는가? 짐이 되는가?

이 점을 묵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3.15 04:28:21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Oct

    2024년 10월 20일 연중 29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20일 연중 29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
    Date2024.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5
    Read More
  2. No Image 19Oct

    연중 28주 토요일-영적인 지혜와 계시

    “그 기도는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주시어,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그...
    Date2024.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03
    Read More
  3. No Image 19Oct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0.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
    Read More
  4. No Image 18Oct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우리도 다른 제자

    오늘 복음의 말씀은 다른 복음에는 없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마태오와 마르코복음은 열두 사도의 파견만 전하는데 루카 복음은 다른 일흔두 제자의 파견 내용도 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열두 제자의 파견과 일흔두 제자의 파견을 비교해봤습니다. ...
    Date2024.10.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64
    Read More
  5. No Image 17Oct

    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3
    Read More
  6. No Image 17Oct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6
    Read More
  7. No Image 17Oct

    연중 28주 목요일-사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창조론자입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
    Date2024.10.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38
    Read More
  8. No Image 16Oct

    연중 28주 수요일-다시 정신을!

    “육의 행실은 자명합니다. 그것은 곧 불륜, 방탕, 이기심.... 분파, 질투, 만취,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오늘 갈라티아서는 육의 행실과 성령의 열매에 대한 얘기입...
    Date2024.10.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16
    Read More
  9. No Image 15Oct

    10월 16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
    Read More
  10. No Image 15Oct

    연중 28주 화요일-은총을 살 것인가? 법을 살 것인가?

    오늘 바오로 사도는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아주 준엄한 선언을 합니다.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와 인연이 끊겼습니다. 여러분은 은총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리스도와 인연이 끊기고 은총에서도 떨어져 나갔다는 것입니다. 그...
    Date2024.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755 Next ›
/ 7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