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9.13 08:37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으면 행복하고
사람들이 좋게 말하면 불행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의 평가 기준은
사람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가보다
나의 행동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주며
내가 하는 말이 그에게 어떻게 들리는가가
중요합니다.
그것에 따라서 사람들은
나를 좋게 말하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합니다.

개인의 주관을 가지고 반응하는 것을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그들은
옳고 그름에도 주관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좋은 것이 옳은 것이고
나에게 좋지 않은 것은 그른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의 말도
나에게 좋지 않으면 잘못된 말이라고 생각해서
그를 미워합니다.
오히려
나의 귀에 좋게 들리는 거짓 예언자들의 말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말씀인지 판단하는 기준이
결국 나에게 있습니다.
이것은 자칫 내가 하느님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사회는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고유함을 인정하는 쪽으로 바뀌어갑니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고
그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만들어 간다면
우리의 삶은 점점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고유함을 인정하는 생각은
모든 것을 주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너의 생각도 옳고
나의 생각도 옳다는 생각은
이제 모든 사람의 생각이 옳으니까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이것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내 마음대로 살겠다는 것으로 들립니다.
여기에서의 어려움은
하느님이 더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내 마음대로 살려는 마음은
결국 방향을 잃고
스스로 혼란에 빠져들게 됩니다.

우리 각자는 하느님께서 소중하게 여기시기에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람들이 나를 소중하게 대하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모든 것의 기준이 내가 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행복이 아닌
불행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Oct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루카 12,39-40) 낮과 밤중과 ...
    Date2023.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8
    Read More
  2. No Image 25Oct

    연중 29주 수요일-정체성에 대하여

    요즘 Identity란 말을 많이 씁니다. 정체성 또는 신원이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자기 정체를 잘 알아야 하고 자기 정체성이 뚜렷하고 확고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프란치스코는 귀도 주교 앞에서 상속권을 아버지에게 돌려주며 이제부터 육신의 아버지를 아...
    Date2023.10.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03
    Read More
  3. No Image 24Oct

    연중 29주 화요일-불행으로부터의 회개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 깨어있는 사람.”   저는 오늘 독서와 복음을 묵상하며 어쩌면 오늘 주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회개가 묵상이 되었습니다.   불행한 사람이란 불행에 주저앉은 사람이고 행복한 사람이란 불행에서 회개한 사람이라고 묵상...
    Date2023.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46
    Read More
  4. No Image 24Oct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4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루카 12,35) 절제와 선행 허리에 띠를 맨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그것은 사나운 욕망을 억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
    Date2023.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1
    Read More
  5. No Image 23Oct

    연중 29주 월요일-재물이 보물이 되도록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   오늘 주님께서는 세상 곳간에 재물을 많이 쌓은 부자가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 부자, 재물의 부자가 뭣인지는 우리가 알겠는데 하느님 ...
    Date2023.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05
    Read More
  6. No Image 23Oct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3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루카 12,20) 선행...
    Date2023.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4
    Read More
  7. No Image 22Oct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주일-지금 여기서라도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주일에 우리의 전례는 당연...
    Date2023.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601
    Read More
  8. No Image 22Oct

    2023년 10월 22일 연중 제29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0월 22일 연중 제29주일 고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 29주일이자 민족들의 복음화(전교)주일입니다. 복음화'란 말과 '선교' 혹은 '전교'라는 말은 같은 의미의 말은 아니지만 교회는 10월 마지막 ...
    Date2023.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2
    Read More
  9. No Image 21Oct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
    Date2023.10.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6
    Read More
  10. No Image 21Oct

    연중 28주 토요일-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는

    연중 28주 토요일-2015   어제에 이어 오늘의 로마서도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얘기하며 이렇게 덧붙입니다.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였다.” 믿었기에 희망이 없어도 희망을 하였다는 말로 읽힙니다.   그런데 희망이 없어도 희망을 한다는 게 도대체 뭔 ...
    Date2023.10.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721 Next ›
/ 7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