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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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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7일 연중 29주일
오늘은 연중 제29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은 참된 겸손과 기도 그리고 사랑에 바탕을 둔 영성 생활을 하도록 우리 신앙인들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영성 생활이란 예수그리스도의 신비에의 참여로 성령의 은총안에서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일상안에서 실천하며 하느님의 모상을 닮은 존재로 거듭나는 삶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성생활은 우리 인간들 사이에 겸손되이 사람이 되어 내려오신 그분의 모범을 따라서 그분을 닮으면서 그분의 길을 걸으며 하느님 아버지께로 올라가는 여정입니다
.
영적생활의 중심은 예수그리스도. 신앙과 영성의 본질은 결코 특유하고 신비로운 일에 있지않고 오히려 매일 평범하고 일상적인 일을 충실히 해 나가는 데 있습니다.
참된 영성 생활은 감각적으로 드러나고 감정적으로 느껴지는 것보다 오히려 내면적 심오함과 고요한 평화, 순수한 기쁨, 사심없는 겸손을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영성 생활의 핵심은 각자가 신앙인, 가정인, 직장인, 사회인으로서 근본적으로 해야할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입니다. 가정과 직장생활을 충실히 하지 않고 신심운동의 활동에 열중하는 것은 신앙을 위태톱게 하기에 경게해야 합니다.
모든 신심운동은 신자의 기본적 기도생활, 가정과 직장생활을 최우선적으로 강조하고 이를 도와주는 데에 있습니다. 그 다음에 보다 깊은 영성과 보다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체득할 수 있도록 인도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새로이 하느님 앞에 겸손하게 머물러 그분께 모든 것을 되돌려 드리는 일입니다. 겸손은 아무런 자기주장도 하지 않는 마음의 가난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하느님 홀로 모든 피조물의 주인시이며 우리 인간들의 주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겸손은 하느님께서 누구이시고 하느님 앞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완전히 깨달을 수 있도록 인간을 이끌어 줍니다. 겸손은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해주기 때문에 존경해 주지 않는다고 타인에게 분노할 수 없게 합니다. 거룩하게 되기 위해서는 겸손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성실함이란 바로 겸손을 뜻합니다.
굴욕을 받아들임으로써만 우리는 겸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모욕을 받아들임으로써만 겸손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가장 위대한 겸손은 우리 자신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는 것입니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과 마주할 때 이것을 알게 됩니다. 인간을 나약하게 만드는 것은 자만입니다. 겸손의 덕은 인내로써 완전해지며 인내가 없다면 참된 겸손이란 없습니다.
베르나르도 성인은 ‘겸손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알고 자신을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보게 해 주는 덕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레고리오 성인도 ‘겸손없이 덕을 쌓는 것은 마치 바람속에 먼지를 나르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겸손의 삶을 살 때 영성 생활의 궁극적 목표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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