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10.03 05:57

연중 제27주일

조회 수 21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바리사이들이 묻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이것은 모세가 이야기한 것으로
율법이 허락하는 내용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반대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창세기의 구절을 인용하십니다.
바리사이들이 인용한 구절이 신명기인데
둘 다 모세오경에 속한다고 볼 때,
두 구절 모두 율법으로 권위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바리사이들의 질문은 '남편'으로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이 남성 중심 사회이며
아내는 남편의 소유물로 생각되었다는 점에서
바리사이들의 질문은 틀린 점이 없습니다.
'남편'은 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내'에게는 그것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불평등이 있습니다.
상하관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답변은 다릅니다.
하느님의 뜻은 남자와 여자의 평등성에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이 구절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창조의 두 번째 이야기가 아닌
첫 번째 이야기의 구절을 인용하신 것을 보면
누가 먼저 창조되었는지보다
둘 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음을
더 중요하게 강조하시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둘은 혼인으로 한 몸이 됩니다.
서로 대등한 위치에 있지,
누가 누구를 소유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도 예수님께서는
남편의 상황과 아내의 상황을 둘 다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자신도 남성 중심 사회에 속한
한 '남자'이기 때문에
그렇게밖에 이야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원래 뜻은
남녀의 평등성에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을 떠난 상황을
간음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와
부부의 관계가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려 노력하는 것처럼
부부도 서로 하나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한 사람으로 인정하는 것,
나 자신도 그와 똑같은 사람으로 서로 마주 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부부로서,
공동체의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야 할
방식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Oct

    2021년 10월 31일 연중 31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21년 10월 31일 연중 31주일 오늘은 연중 제 31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이웃사랑과 하느님사랑에 대한 사랑의 이중 계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구약시대부터 이미 하느님께 대한 사랑의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레위 19,18)는 ...
    Date2021.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3
    Read More
  2. 30Oct

    10월 30일

    2021년 10월 30일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957
    Date2021.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7 file
    Read More
  3. No Image 30Oct

    연중 30주 토요일-내가 앉을 자리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산 위에 올라가면 높고 낮은 것을 따지는 것...
    Date2021.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10
    Read More
  4. 29Oct

    10월 29일

    2021년 10월 29일 연중 제30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944
    Date2021.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80 file
    Read More
  5. No Image 29Oct

    연중 30주 금요일-거절당하는 실패보다 큰 포기하는 실패

    어제는 시몬과 유다 사도 축일이었기에 다른 독서를 하였지만 원럐 연중 30주 목요일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그 유명한 고백을 합니다.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
    Date2021.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764
    Read More
  6. 28Oct

    10월 28일

    2021년 10월 28일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7935
    Date2021.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83 file
    Read More
  7.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탈바꿈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오늘 두 사도의 축일을 지내며 우리가 자연스럽게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은 왜 두 사도의 축일을 같이 지내는지 그것...
    Date2021.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82
    Read More
  8. 27Oct

    10월 27일

    2021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928
    Date2021.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9 file
    Read More
  9. No Image 27Oct

    연중 30주 수요일-부르심이든 구원이든 받아야지 받는 것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구원받을 사람에 대해서 얘기하고, 독서는 부르심을 받은...
    Date2021.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12
    Read More
  10. 26Oct

    10월 26일

    2021년 10월 26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918
    Date2021.10.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1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 722 Next ›
/ 7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