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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0일 연중 제12주일

오늘 복음에서는 주님의 제자들이 믿음없이 두려움에만 사로잡여 있는 상황을 전해 줍니다. 오늘 복음과 관련한 두려움과 그것에 대해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두려움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정신적, 욱체적으로 약해지거나 앐고 있을 때 생깁니다. 라틴어 '앓다'를 뜻하는 ''infirmus'는 육체적인 건강상의 허약에 대해서 말할 뿐 아니라 정신적, 성격적으로 용기와 힘, 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드러나는 연약함과 무기력, 무능력, 결단성 부족, 두려움 등을 의미합니다.
교만한 사람들의 이면에는 정신적으로 약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무시되고 소외된다는 두려움, 나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두려움, 상처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교만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남이 알지 못하도록 나의 잘못과 약점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에게도 마치 자신이 훌륭한 사람인 것 처럼 보이고자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잘못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가를 증명하기 위하여 위선적인 행동이나 일들에 빠져버리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려고 합니다.
이러한 교만에서 비롯된 두려움은 이기주의적인 마음과 비겁함입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성령에서 비롯되는 용기와 기도입니다.
두려움은 없앨 수 없고 우리가 늘 정신적으로 연약할 때 두려움이 다시 생기지만. 용기는 두려움을 대적해서 그것을 극복하고 통제하게 해 줍니다. 이 용기는 두려움 앞에서도 평화를 잃지 않고 기쁨을 간직하고 마음과 뜻을 다하여 이를 극복하는 항구한 의지요 결단입니다.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우리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며 성령으로부터 옵니다. 성령을 의미하는 '파라클리토''라는 어원은 ‘울부짖음에 응답하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기도란 단어의 뿌리는 라틴어 'precarius'에서 나왔는데 그 의미는 은총에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기도는 은총에 의존하기에 불확실하고 그래서 두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사랑 안에 존재하기 위한 한 부분으로 그냥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꼭 해야만 하는 당위성은 아니지만 그냥하는 것이고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에 대해 우리 자신이 전에 알고 해왔던 것보다 우리의 마음에 더 자주 더 꾸준히 기도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 갈망이 일어나면 그것은 지향이 됩니다. 이 은총을 받은 지향은 사랑의 원천을 향하게 하고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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