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2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로고스 찬가는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는 말로
마무리 됩니다.
이 말로 요한복음사가가 염두에 두는 사람은
모세입니다.
탈출기에서 십계명을 받는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황금 송아지를 만듭니다.
그 죄 때문에 모세는 더 이상
하느님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되며,
그 이후로 하느님은 볼 수 없는 분이 되었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묵시록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마지막 날에 하느님의 얼굴을 볼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고 바라본다는 것은
성경의 개념에서
존재와 존재가 만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께서는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이지만,
그러한 조건은 필요없습니다.
모세도 처음에는
하느님과 친구처럼 이야기했다고
성경은 전합니다.
그만큼 하느님께서 우리를 존중해 주시고
사랑해 주심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세상 마지막 날의 이야기입니다.
모세 시대 이후로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하느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느님께서는 다른 방식으로
당신을 보여주십니다.
앞에서 언급한 로고스 찬가의 구절은
다음 말로 이어집니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볼 수 없는 하느님이시지만,
당신 외아드님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성부 하느님께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당신의 모습을 바꾸어서
세상에 오신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과 아버지는 서로 다른 존재이지만
서로의 안에 머무르시면서
서로 하나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자를 통하여
성부를 보게 됩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신 일을 통해서
성부와 성자가 서로 다르면서도
하나로 일치하신다는 것이 드러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하신 일을
우리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통해서
성부와 성자가 서로 다르면서도
일치한다는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
정말 이 세상에 계신다는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계신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하느님의 위대하심이 나타나고
하느님께서는 영광스럽게 되십니다.

죄 때문에 하느님에게서 멀어진 세상과
다시 가까워지기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하느님께서 내미시는 화해의 손길이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 표현임을
우리가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지금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멀리 하늘 위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의 순간 마다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가 사랑받는 존재임을 확인하는 방법이며,
그 어떤 순간에도
나를 빛으로 이끄시는 그분께서
우리가 어둠 속에 앉아있을 때에도
나를 잊지 않으심을 깨닫는 방법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30May

    5월 30일

    2021년 5월 30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6208
    Date2021.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0 file
    Read More
  2. No Image 30May

    2021년 5월 30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5월 30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교회는 성령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에 삼위일체((三位一體) 대축일을 기념합니다. 삼위일체는 성부와 성자와 성렁인 삼위가 일체이신 한 분 하느님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리스도교 입장에서 하느님을 표현...
    Date2021.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3
    Read More
  3. No Image 30May

    삼위일체 대축일-삼위일체의 교리가 아니라 삼위일체의 사랑을

    삼위일체 교리를 이해하기 힘들고 그래서 믿기도 힘들다고 많이 얘기합니다. 저도 그랬던 적이 오래전에 그러니까 삼사십 년 전에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삼위일체 신비를 이해하고 믿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고, 삼위일체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
    Date2021.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64
    Read More
  4. 29May

    5월 29일

    2021년 5월 29일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6205
    Date2021.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8 file
    Read More
  5. No Image 29May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일생과 영생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오늘 복자 윤지충과 동료 순교자 축일에 우리는 또 알아듣기 힘든 말씀,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
    Date2021.05.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18
    Read More
  6. 28May

    5월 28일

    2021년 5월 28일 연중 제8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199
    Date2021.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8 file
    Read More
  7. No Image 28May

    연중 8주 금요일-사람이 없는 것은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어제 집회서 말씀에 이어 오늘 복음의 주님도 우리를 당황하게 합니다. 오늘 복음의 주님은 자못 폭력적이시어서 주님께서 진정 이렇게 하셨을까? 또는 이것이 진정 주님의 모습일까? 의구심을 품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
    Date2021.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5
    Read More
  8. 27May

    5월 27일

    2021년 5월 27일 연중 제8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187
    Date2021.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9 file
    Read More
  9. No Image 27May

    연중 8주 목요일-하나로서는 불완전하지만 하나됨으로써 완전한

    오늘 집회서 말씀은 우리를 당황하게 합니다. 하느님께서 어느 것도 불완전하게 만들지 않으셨다고 하는데 우리가 경험하는 인간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불완전하지 않습니까?   신체적으로 불완전한 것은 물론이고,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불완전하...
    Date2021.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38
    Read More
  10. 26May

    5월 26일

    2021년 5월 26일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6170
    Date2021.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 716 Next ›
/ 7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