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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1.01.01 08:43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조회 수 204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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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아기를 찾아갑니다.
그 아기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데,
그 모습이 그 아기를 알아보는 표징이라고
천사는 말했습니다.
구원자의 모습은 화려한 왕궁이나
포근한 요람에 누워있는 아기가 아니라,
초라한 마굿간의 투박한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입니다.

여느 때보다 더 힘들고 지친 우리의 마음 안에
당신의 거처를 마련하시겠다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질병의 불안감으로
우리조차도 포근한 마음으로
편안하게 머무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것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우리 안에 머무르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오십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아기를 품을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충분합니다.
우리 각자의 품에 안겨 있는
고요한 아기를 보면서
우리도 잠시 지치고 힘든 마음을 내려놓고
그 고요 속에
함께 머무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리아가 목자들이 전한 천사들의 말을
마음에 새긴 것처럼
우리 안에 오신 말씀이신 하느님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기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은
마리아의 눈이 되고,
아기를 품에 안은 우리는
또 다른 마리아가 되어
세상에서 하느님을 드러내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기념하는 오늘,
우리 각자도 예수님을 품에 모시는 구유,
하느님을 세상에 드러내는 또 다른 마리아가
되기로 마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평화의 아기를 통해서 우리가 평화 속에 머물 때
우리를 통해서 세상은
조금 더 밝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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