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90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는 남을 속이지 말아야 하지만 속지도 말아야 합니다.

속고 속이는 관계는 정말로 더러운 관계이고,

대부분의 관계가 이런 관계라면 인생을 정말 잘못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살지 말아야 함은 죄 때문만이 아닙니다.

죄 때문만이라면 속이는 것은 죄이니까

그렇게 살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속는 것은 죄가 아니니 속아도 된다는 말이 되지요.

 

그러므로 속지도 속이지도 말아야 함은 죄 때문이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서이고 적어도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인데

아무튼, 속고 속이는 인생은 불행한 인생이고 잘못 사는 인생입니다.

 

먼저 속이는 인생이 잘못 사는 거라는 점을 보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속는 인생이 불행하지 속이는 인생은 괜찮다고,

속여 이익을 볼 수만 있다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반대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그의 안에 진실이 없고 거짓만 있으며

그래서 진실한 행복을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바리사이들을 위선 때문에 불행하다고 하신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이 말은 또 남을 속이기 위해서는

자신부터 속여야 한다고 하는데 그 말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남을 속이는 것이 자신을 괴롭게 한다면 속이는 짓을 할 수 없겠지요?

그래서 속이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할 거라고 자신부터 속여야겠지요?

 

그러나 이것은 인생 사기일 뿐이고

이 인생 사기가 돈 몇 푼 사기치는 것보다 더

남도 불행하게 하고 자신도 불행하게 하는 사기입니다.

 

남을 속이는 삶과 속이기 위해 자신도 속이는 삶을 살다가

인생 막장에 이르러 문득 우리는 진실을 대면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초라한 자신과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자신을.

속인 것이 아니라 속았음을 그래서 남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도 불행함을.

 

그러나 오늘 주님께서는 또 다른 차원에서 속지 말라고 하십니다.

누가 주님의 이름으로 와서 자기가 그리스도라거나

때가 왔다고 하더라도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하십니다.

 

이것은 인생 사기 정도가 아니라 영생 사기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를 믿느냐는 영생이 걸린 문제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위기가 왔다고 느낄 때 그래서 두려움에 휩싸일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무나 붙잡게 되고 그의 말에 혹하게 됩니다.

미신을 믿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래도 한 번 뭐라고 말하는지 가 본 거라고

말하는 것에서부터 진짜로 믿고 그들을 따라 가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런데 그들의 교설을 믿고 그들을 따라 가는 것은

우리가 따라야 할 주님을 평소 붙잡지 못하였고

그래서 믿음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생명에서부터 영생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믿고 맡겨야 할 분은 누구인지 성찰하고,

그분은 일생 믿어온 주님임을 다시 확인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1.24 05:47:3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1.24 05:46:53
    19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절망이 장기화하고 절망에 안주할 때)
    http://www.ofmkorea.org/291488

    18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늘 만나는)
    http://www.ofmkorea.org/168391

    17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허무를 볼 수 있는 눈)
    http://www.ofmkorea.org/114587

    16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파멸의 때를 재림의 때로)
    http://www.ofmkorea.org/95771

    15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환난이 닥칠 때 우리는)
    http://www.ofmkorea.org/84576

    14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매이지 마라, 속지 마라.)
    http://www.ofmkorea.org/72347

    13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허물어져야 한다.)
    http://www.ofmkorea.org/57979

    12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주님만 따르면)
    http://www.ofmkorea.org/44364

    11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언젠가는 허물어질 겁니다.)
    http://www.ofmkorea.org/5387

    10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속지 말아야 할 것들)
    http://www.ofmkorea.org/4594

    09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때의 결정, 때의 주인)
    http://www.ofmkorea.org/3335

    08년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파멸의 때 우리는)
    http://www.ofmkorea.org/1896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Dec

    대림 제4주일-하씨 집안 세우기

    전에 수련소에 오씨 성을 가진 형제들이 여럿 산 적이 있습니다. 그들이 농담하기를 하느님도 성모님도 예수님도 자기들과 같은 성이라는 것인데 그 이유가 우리가 기도할 때 '오, 하느님', '오, 마리아', '오, 예수님'하며 기도하기 때문이랍니다.   그...
    Date2020.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73
    Read More
  2. 19Dec

    12월 19일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165
    Date2020.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0 file
    Read More
  3. No Image 19Dec

    12월 19일-늙은 도구

    "보라, 이제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 조심하여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마라."   어제도 이 특별한 시기의 의도에 맞는 묵상을 나누지 않았지만 오늘도 오늘 전례가 의도하는 것과는 조금 벗어난 ...
    Date2020.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84
    Read More
  4. 18Dec

    12월 18일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157
    Date2020.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0 file
    Read More
  5. No Image 18Dec

    12월 18일-이용만 당한 요셉?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퍼뜩 드는 느낌은 '이용당하다'는 느낌입니다. 요셉이 이용만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느낌 말입니다.   우리말에 이용되다라는 말에 비해 이용당한다는 말은 좋은 뜻이나 느낌이 아닙니다.   이용되다는 말은 쓸모 있다는 뜻과 ...
    Date2020.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47
    Read More
  6. 17Dec

    12월 17일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148
    Date2020.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1 file
    Read More
  7. No Image 17Dec

    12월 17일-영적인 족보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성탄을 한 주일 앞둔 12월 17일부터 교회 전례는 주님 오심에 앞서 예비된 사람들이 주님의 오심을 어떻게 준비하고 기다렸는지 그 얘기를 전해주고 있는데 오늘 12월 17일은 예수님의 ...
    Date2020.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58
    Read More
  8. 16Dec

    12월 16일

    2020년 12월 16일 대림 제3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139
    Date2020.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9 file
    Read More
  9. No Image 16Dec

    대림 3주 수요일-행복이 더욱 행복이도록

    여러분은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는데 저는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이란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봤습니다. 늘 즐겁고, 늘 기쁘고, 늘 행복한 것이 무엇이고 가능한 것인지.   늘 기쁜 것이 가능하고, 늘 행복한 것이 가능할까요?   제가 생...
    Date2020.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57
    Read More
  10. 15Dec

    12월 15일

    2020년 12월 15일 대림 제3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127
    Date2020.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6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 721 Next ›
/ 7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