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0.10.19 10:25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조회 수 22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인간은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인가 먹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도 인간을 창조하시고 나서
풀과 과일나무들을 인간에게
양식으로 주십니다.
살기 위해서 먹어야 하는데,
먹을 것을 항상 손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구할 수 있을 때 모아 두어야 합니다.
재물을 모은다는 것은
나의 생명과 연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이 재산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자기 목숨을 재물과 바꾸는 어리석음은
하지 않습니다.
목숨이 중요한만큼
목숨을 유지하고 싶은 것 또한
인간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스스로
나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부분만 합니다.
운동을 하고 좋은 것을 먹으면 건강해지고,
오래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재물이 필요하고,
재물을 모으려고 노력합니다.
몸을 함부로 대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 중에서
우리는 자칫 실수를 범하기도 합니다.
나의 노력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넘어서서,
나의 노력으로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나의 노력으로
내가 정한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루다보니,
그 목표를 점점 더 높게 잡고 싶습니다.
그리고는 급기야 하느님의 영역,
생명을 좌우하는 부분까지 도달하려고 합니다.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인간의 노력은
조금 더 조금 더를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그 결과는 영역 침해로 나타납니다.

필요하기 때문에 갖고 싶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한계 때문에
필요가 생기는 것처럼,
인간의 한계 때문에
인간의 노력을 통해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어디까지 노력하고
어느 정도까지 소유하려 할 것인지
그 선이 명확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현재를 보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필요할 것이야라고 생각하면서
미래만 바라보며 나아가는 모습은
모든 것을 무한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오히려 우리를 어려움에 빠지게 할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Dec

    대림 1주 토요일-그저 받고, 거저 받아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오늘 주님...
    Date2020.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71
    Read More
  2. 04Dec

    12월 4일

    2020년 12월 4일 대림 제1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011
    Date2020.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03 file
    Read More
  3. No Image 04Dec

    대림 1주 금요일-주님 손의 작품인 우리들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이르셨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눈먼 이들이 보게 되는 오늘 복음인데 이 복음을 읽으면서 나는 눈이 멀쩡할까 돌아봤습니다. 물론 이 성찰은 육신의 눈이 멀쩡한지에 ...
    Date2020.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5
    Read More
  4. 03Dec

    12월 3일

    2020년 12월 3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96
    Date2020.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28 file
    Read More
  5. No Image 03Dec

    대림 1주 목요일-하느님과 주 하느님

    지난달 저는 사제들 피정 지도를 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사제들 피정이 피정 중 제일 지도하기 힘듭니다. 신학이나 영성이나 신앙생활을 저보다 전반적으로 더 많이 알고, 더 훌륭한 분들이기에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격이기 때문이지요.   그러...
    Date2020.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63
    Read More
  6. 02Dec

    12월 2일

    2020년 12월 2일 대림 제1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85
    Date2020.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8 file
    Read More
  7. No Image 02Dec

    대림 1주 수요일-다리 저는 이도 함께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로 가셨다. 그리고 산에 오르시어 거기에 자리를 잡고 앉으셨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다리 저는 이들과 눈먼 이들과 다른 불구자들과 말 못하는 이들,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다가왔다."   오...
    Date2020.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82
    Read More
  8. 01Dec

    12월 1일

    2020년 12월 1일 대림 제1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978
    Date2020.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3 file
    Read More
  9. No Image 01Dec

    대림 1주 화요일-태평천하와 천하태평

    우리말에 천하태평이라는 말과 태평천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두 말은 가출과 출가처럼 말의 앞뒤를 바꾼 것뿐인데 가출이 나쁜 뜻이고 출가는 좋은 뜻으로 정반대인 것처럼 사뭇 다른 뜻이거나 반대의 뜻일 수도 있겠습니다.   천하태평은 대체로 안 좋...
    Date2020.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48
    Read More
  10.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반신반의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2013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반신반의半信半疑 오늘 안드레아 사도 축일 강론 주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모르기 ...
    Date2020.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3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 722 Next ›
/ 7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