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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0.10.11 06:25

연중 제28주일

조회 수 27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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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선뜻 잔치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임금의 아들이 혼인하는 잔치에
참석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계기로 임금에게 잘 보이고 싶고,
더 나아가 임금과 사적으로 관계를
맺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잔치에 참석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사적인 관계에 대한 욕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임금에 대한 반감,
임금을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비유의 시작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한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임금이 하늘 나라라고 표현하십니다.
그렇다면 임금을 거부한다는 것은
하늘 나라를 거부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늘 나라를 생각할 때
사람들은 자신이 꿈꿀 수 있는
최대한 좋은 곳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곳에 가고 싶고,
그 안에서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하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느껴집니다.
이 세상에서 내 손에 쥐어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돈이나 명예, 권력 등을 생각하다보니,
하늘 나라를 직접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뜻 하늘 나라를 향해 발을 내어딛지 못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하늘 나라를 어떤 곳인가요?
사랑이 가득하고 행복이 가득한 곳이라고 이야기하면,
정신 나간 이상주의자라고
받아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랑이나 행복에 대한 희망이
점점 희미해지는 요즘입니다.
그것을 거부한다기 보다는
거기에 도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사랑이라 행복에 대한 생각은 접고,
대신에 돈이나 명예에 대한 생각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사랑이나 행복에 대한 희망을
다시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질이 중요하게 생각되고
우리 삶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지만,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희망을 다시 일깨울 수 있을 때,
우리는 다시금 하늘 나라를 향해
하느님의 초대에 기쁘게 응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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