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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삼위일체이십니다.
하나이신 하느님이시지만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라는 일치성과
세 위격이 서로 다르다는 다양성이
함께 있다는 것이
우리의 머리로 이해되지 않기에
삼위일체라는 것이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라고 표현합니다.

그 신비를 이해하기에는 어렵지만,
하느님의 모습을 통해 어렴풋이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성부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분이시지만,
단 한 가지 하지 않으시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을 당신 뜻대로만 움직이는 존재로
만들지 않으시고,
인간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셨습니다.
그 권한으로 인간은
심지어 하느님을 떠날수도 있고
하느님처럼 되고 싶은 욕심을
실행에 옮길 수도 있습니다.
다른 피조물과 달리 인간을 사랑하신 나머지
자유의지를 주셨는데,
그 자유의지로 인간은
하느님을 등지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과 멀어진 세상을 사랑하시기에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에게 다가오십니다.
하느님께서 만드신 죄를 용서하시는 방식인
희생양을 대신 죽이는 방식을 그대로 지키시면서,
당신의 아들을 희생양으로 내어주십니다.
참 하느님이시면서 참 인간이라고 표현되는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 하느님께서 모습을 바꾸어 오신 것이 아니라,
다른 위격으로 존재하시는 성자 하느님이십니다.
세상으로 아들이 파견된 것은
세상의 심판이 아닌 구원을 위한 것이라고,
성부 하느님에게서 멀어진 세상과
화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복음은 이야기합니다.

지난 성령 강림 대축일에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성령을 받으라고 하시면서
죄의 용서를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죄의 용서는
하느님과의 화해임을 요한복음은 이야기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의 모습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하느님에게서 멀어진 인간과 화해하고
다시 일치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내미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삼위일체 신비를
온전히 깨닫지는 못하더라도,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랑을 받아들일 때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져서
그 신비도 조금씩 깨달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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