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8.03 21:22

연중 제18주일

조회 수 292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돈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것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삶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돈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삶을 위해서 돈을 모으는 것을
하느님께서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비유 속에서 하느님께서 부자에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부자의 목숨은
부자의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그것이 부자의 것이라면,
하느님께서는 네 목숨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그의 목숨은 원래 하느님의 것,
하느님께서 그에게 주신 것이기에,
주인이 원할 때 되찾아가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부자와 하느님의 생각 차이가
나타납니다.
즉 부자의 목숨의 주인이 누구인가에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부자의 생각에서 부자의 목숨은
자기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것을 잘 가꾸고
소중히 다루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돈이 필요하기에
열심히 일 하는 것이 힘들기만한 것은 아닙니다.
노력의 결과로 부자는
어느 정도 목표에 도달했고,
그것에 만족하기도 했습니다.

하느님의 생각에서 부자의 목숨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목숨이 하느님 것이기에,
그의 목숨을 잘 가꾸고 소중히 다루는 것도
하느님 몫입니다.
그렇기에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사랑의 아버지로서
우리를 따뜻하게 돌보아주십니다.

하지만 부자는
자기의 목숨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자기의 삶에 있어서 하느님의 손길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잘 된 것은 자기의 노력에 의한 것이고,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부자에게 생명을 주셨지만,
그에게 자유의지도 주셨기에,
그의 생명은 하느님의 것이면서 동시에
그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부자의 생명에 대한 책임도
하느님과 부자, 둘 다에게 있습니다.
이 말은
부자도 부자대로 자신의 삶을 위해 노력하지만,
하느님께서도 그 삶에 함께 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자신의 생각대로 삶이 잘 흘러갈 때는
그리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지 않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순간
더 큰 좌절로 돌아옵니다.
자신은 노력한다고 하지만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자신의 삶을
쉽게 포기하는 결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신의 삶을 위한 노력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각자의 삶에 대한 책임이
나와 하느님, 둘 다에게 있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어려움의 순간에
우리는 하느님께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 의지 속에서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시는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는
나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Aug

    연중 21주 토요일-능력은 꼭 사랑과 만나야

    “사실 여러분은 모든 형제에게 형제애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더욱더 그렇게 하고, 조용히 살도록 힘쓰며 자기 일에 전념하고 자기 손으로 제 일을 하십시오.”   오늘 독서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테살로니카 신...
    Date2019.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25
    Read More
  2. No Image 30Aug

    연중 21주 금요일-사랑과 욕망

    테살로니카 신자들은 바오로 사도로부터 더할 수 없는 칭찬을 듣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바오로 사도로부터 배워 알고 있고, 배운 대로 살고 있다는 칭찬을 듣고 계속 그렇게 살라는 격려도 받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바오로 사도에게 크나큰 만...
    Date2019.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33
    Read More
  3. 29Aug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2019.08.30.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82
    Date2019.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2 file
    Read More
  4. 29Aug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

    2019.08.29.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75
    Date2019.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8 file
    Read More
  5. No Image 29Aug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바른말인가, 예언인가?

    바른말과 관련하여 우리 중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바른말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기와 상관없는 일이나 사람하고는 가급적이면 좋은 말만 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거나 깨지 않으려고 하지만 자기에게 불이익이 생길 경우...
    Date2019.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43
    Read More
  6. No Image 28Aug

    연중 21주 수요일-그 복에 덕을 보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재미있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있어 보인다.’는 말입니다.   저희 정동 수도원 근처에 사는 분이 있는데 근처 식당 몇 개를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
    Date2019.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95
    Read More
  7. 27Aug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2019.08.28.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59
    Date2019.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552 file
    Read More
  8. 26Aug

    성녀 모니카 기념일

    2019.08.27. 성녀 모니카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42
    Date2019.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644 file
    Read More
  9. 25Aug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2019.08.26.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29 ;
    Date2019.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574 file
    Read More
  10. 25Aug

    연중 제21주일

    2019.08.25. 연중 제21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7520
    Date2019.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 722 Next ›
/ 7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