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4.28 07:28

부활 제2주일

조회 수 434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주님을 뵈었다는 제자들의 말을

 토마스는 믿지 못합니다.

 그러자 여드레 뒤에

 예수님께서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지만 이 말은

 이어지는 말과

 서로 맞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안에

 7개의 표징 이야기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더 많은 표징을 일으키셨을텐데,

 요한복음사가는 그 중에서

 7개를 선별하여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표징 이야기들은

 하나 같이 믿음을 그 결론으로 이야기합니다.

 표징을 통해서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요한복음사가는

 믿음을 위해 표징을 기록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표징이 먼저 있어서,

 표징을 보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즉 보고 믿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지 못한 토마스가 믿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믿지 못한 토마스를 예수님께서 꾸짖으셨다고

 받아들이면,

 앞뒤가 맞지 않게 느껴집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당신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부활하신 당신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보여주심을 통해서

 제자들은 주님의 부활을 차츰

 믿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의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합니다.

 더 이상 2000년전의 그 모습으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보려는 그 마음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보려는 마음이 있어야 볼 수 있고,

 만나려는 마음이 있어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제

 예수님을 육화된 모습으로 만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보려는 마음이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당신을 드러내시고,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볼 수 없어도 무조건 믿으라고 하시는 말씀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하느님과의 만남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그 하느님을 우리의 눈을 통해서 보지 못해도

 하느님의 계심을 믿을 수 있고,

 그렇게 하느님을 믿으며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May

    부활 제6주일

    성당에 왜 다니시는지에 대한 대답 중의 하나는 마음의 평화입니다. 이것은 뒤집어서 이야기할때, 마음의 평화를 잃어서 성당을 떠나가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사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이 시끄러울수록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어지고, 종교가 그 역할을...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95
    Read More
  2. 25May

    부활 제6주일

    2019.05.26. 부활 제6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35836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93 file
    Read More
  3. No Image 25May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세상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미워하고, 그 제자들의 스승인 예수님도 미워합니다. 즉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이 이야기하는 것에 편들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세상은 일반적인 의미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70
    Read More
  4. 25May

    부활 제5주간 토요일

    2019.05.25. 부활 제5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832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9 file
    Read More
  5. No Image 25May

    부활 5주 토요일-재속인인지, 세속인인지.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나는 어디에 속할까? 이 세상에 속할까, 하느님 나라에 ...
    Date2019.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44
    Read More
  6. No Image 24May

    부활 제5주간 금요일

    사랑이 위대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 이유에 대해서 오늘 복음 말씀은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주님과 주인과 종의 관계가 아니라 친구 관계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면서 우리에게 하...
    Date2019.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74
    Read More
  7. No Image 24May

    부활 5주 금요일-참으로 자유롭고 싶다면

    언젠가 누가 얘기한 것도 같고, 누가 얘기한 것이 아닌 순수 저의 생각인 것도 같은데 우리 그리스도교 특히 천주교가 인간을 너무 죄인으로 만들고, 종으로 만듦으로써 진정한 자존감과 자유를 살지 못하게 하고, 비참하게 살고 찌그러든 삶을 살게 한다...
    Date2019.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294
    Read More
  8. 23May

    부활 제5주간 금요일

    2019.05.24. 부활 제5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5814
    Date2019.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2 file
    Read More
  9. No Image 23May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신 새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 계명을 지키면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것이 의무감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Date2019.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06
    Read More
  10. No Image 23May

    부활 5주 목요일-중차대한 문제 앞에서 나는? 우리는?

    지금 초대교회 앞에 놓인 문제는 실로 중차대합니다. 중차대하다는 말은 무겁고 또 크다는 뜻인데 여기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교회가 도로 유대교로 돌아가거나 우리 교회가 둘로 쪼개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Date2019.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0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26 427 428 429 430 431 432 433 434 435 ... 722 Next ›
/ 72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