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9.04.28 07:28

부활 제2주일

조회 수 431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주님을 뵈었다는 제자들의 말을

 토마스는 믿지 못합니다.

 그러자 여드레 뒤에

 예수님께서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지만 이 말은

 이어지는 말과

 서로 맞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안에

 7개의 표징 이야기가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 복음에 나타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더 많은 표징을 일으키셨을텐데,

 요한복음사가는 그 중에서

 7개를 선별하여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표징 이야기들은

 하나 같이 믿음을 그 결론으로 이야기합니다.

 표징을 통해서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요한복음사가는

 믿음을 위해 표징을 기록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은

 표징이 먼저 있어서,

 표징을 보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즉 보고 믿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지 못한 토마스가 믿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믿지 못한 토마스를 예수님께서 꾸짖으셨다고

 받아들이면,

 앞뒤가 맞지 않게 느껴집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당신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부활하신 당신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보여주심을 통해서

 제자들은 주님의 부활을 차츰

 믿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의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합니다.

 더 이상 2000년전의 그 모습으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보려는 그 마음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보려는 마음이 있어야 볼 수 있고,

 만나려는 마음이 있어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제

 예수님을 육화된 모습으로 만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보려는 마음이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당신을 드러내시고,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볼 수 없어도 무조건 믿으라고 하시는 말씀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하느님과의 만남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그 하느님을 우리의 눈을 통해서 보지 못해도

 하느님의 계심을 믿을 수 있고,

 그렇게 하느님을 믿으며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4Jun

    부활 제7주간 화요일

    2019.06.04. 부활 제7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36056
    Date2019.06.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0 file
    Read More
  2. No Image 03Jun

    부활 7주 월요일-절대 고독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그러나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오늘 주님의 이 말씀을 묵상하면 관련하여 떠오르는 말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석가모...
    Date2019.06.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33
    Read More
  3. No Image 02Jun

    주님 승천 대축일-우선은 세상으로, 다음에 하늘로

    “예수님께서는 강복하시며 제자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예수 승천 대축일의 의미가 무엇일까? 예수께서 승천하신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부활이건 승천이건 ...
    Date2019.06.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1301
    Read More
  4. No Image 02Jun

    2019년 6월 2일 주님 승천 대축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9년 6월 2일 주님 승천 대축일  주님 승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한 육신과 영혼을 지닌 채 지상에서 하늘로 오르셨음을 말합니다. 주님은 지상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하느님의 외아들, 하느님의 말씀, 하느님의 지혜로서 하느님 곁에 존재하셨습니다.  ...
    Date2019.06.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94
    Read More
  5. 01Jun

    주님 승천 대축일

    2019.06.02. 주님 승천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6004
    Date2019.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21 file
    Read More
  6. No Image 01Jun

    주님 승천 대축일

    우리는 오늘 루카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들었습니다. 인간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다가 고난을 겪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셨으며, 이제 아버지 오른...
    Date2019.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428
    Read More
  7. No Image 01Jun

    부활 6주 토요일-영적인 비상을 위해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내일 하늘로 오르실 주님께서 오늘 남겨둘 제자들에게 이제는 당신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라고 하시는데 그런데...
    Date2019.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82
    Read More
  8. 01Jun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2019.06.01.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35984
    Date2019.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3 file
    Read More
  9.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우리도 마리아와 엘리사벳처럼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오늘의 축일은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을 찾아가 만나는 아름다운 만남을 소개하는데 이것...
    Date2019.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368
    Read More
  10. 30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2019.05.31.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35959
    Date2019.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5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20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 718 Next ›
/ 7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