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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9.03.29 15:32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조회 수 350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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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계명에 대해서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신명기의 한 구절과
레위기의 한 구절로 답을 하십니다.

첫 번째 계명인 신명기의 말씀에서
우리가 주의해서 봐야할 부분은,
'우리의', '너의'라는 소유 대명사입니다.
주 하느님은
여느 신과 같은 하나의 신이라는 점에
멈추지 않고,
우리의 하느님,
즉 우리와 관계를 맺는 신이라는 점입니다.
세상에 수 많은 아버지들이 있지만,
우리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나와 특별한 관계가 있는 아버지이기 때문에
다른 아버지들과는 다릅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하느님은
우리 공동체와 관계가 있는,
즉 저 멀리 하늘 위나
세상 끝 어딘가에 있는
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특이한 점은,
그분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마음, 우리의 목숨이 아니라,
나의 마음, 나의 목숨을 다해서
사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우리가 공동체 안에서,
공동체와 함께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지만,
이점은 때로 우리가
하느님과 진실한 관계를 맺는 것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함께 기도하고
함께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레 그 분위기에 젖어들고
그렇게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나 자신의 간절함 마음,
하느님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더해진다면,
하느님을 조금 더 깊게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자발적으로,
능동적으로 하느님께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관계는 하느님과 공동체가 아니라,
하느님과 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때,
나도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실 때,
나도 내 모습 전부를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하게 되면
자연스레 내 옆에 있는 사람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고 받아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이미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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