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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18.05.01 08:43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조회 수 524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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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떠나가시려는 모습에

 제자들은 불안해 합니다.

 오늘 복음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수난에 앞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것의 한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일치의 구심점이었고

 이런 저런 어려움의 해결사였던 예수님께서

 떠나가신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불안한 일입니다.


 그러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남겨준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제자들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그 평화가 어떤 것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스승님이 떠나신다는 것에 온 신경이 가 있어서

 평화라는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 평화는 결국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나면서 깨닫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그렇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부활하신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세상은 나를 위해서 평화를 유지하기도 하고

 그 평화를 깨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만을 위한 평화는

 다른 사람에게 폭력이 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나의 만족일 뿐

 평화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상황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면

 어느 순간이든 그 평화는 쉽게 무너지고

 갈등 상황이 빚어지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말씀하시면서 용서를 함께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용서의 다른 말은

 대화일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형제 자매로 만날 수 있을 때

 서로 용서를 청하고 용서할 수 있습니다.

 서로 각자 안에 있는 약함을 드러낼 수 있을 때,

 그것을 서로 품어줄 수 있고,

 그렇게 평화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평화를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에 있는 상처를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우리의 상처, 우리의 나약함을 드러낼 수 있을 때,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평화를 깨닫고

 대화를 통한 평화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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