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04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나에겐 문제가 있습니다.

나의 문제 때문에

내 삶에 걸림돌이 되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길을 잃고 방황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문제 때문에

나 자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복음의 삶에서 이기적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문제 때문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나의 문제 때문에

하느님을 찾게 되었고

나의 문제 때문에

신앙을 가지게 되었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문제 때문에

계기가 되어 수도생활을 시작하게 되어서

나의 문제 때문에

지금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문제, 그것은 알고 보니

나에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었고

보물이었습니다. 나의 문제는 그 자체로만

보면 고쳐져야 하는 나의 단점이지만 그러

한 나의 문제를 기회로 삼아 디딤돌로 삼는

다면 크나큰 축복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칠

생각도 없이 개선해나가야 할 의지도 없이

그냥 살아야 한다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나의 문제 단점은 고쳐져야 하지만

그것을 디딤돌로 삼아 밣고 올라선다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높고 넓은 세상

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나의 문제

단점이라는 큰 돌을 등에 지거나 안고

있다면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이제는 그 돌을 내려놓고 디딤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 1독서에서 요셉의 형들은 요셉을

죽이기로 모의하고 구덩이에 던져 넣어

이스마엘 대상들에게 이집트로 팔아 버립

니다. 형들의 모습은 같은 혈육을 팔아버

리는 범죄이자 패륜이지만 하느님께서는

요셉의 불운과 형들의 패륜을 디딤돌로

삼아 온 세상의 극심한 가뭄으로부터 구해

내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옜 예언자

들과 자신의 죽음을 포도밭 주인의 종과

외아들로 비유를 들어 말씀을 하십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시편 말씀을 인용하

여 말씀하십니다. “집 짓는 이들이 내 버린

,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

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디딤돌이셨습니다.

비록 같은 동족으로부터 버림받고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셨지만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디딤돌로 삼아 세상에 새로운 생명과 구원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 문제와 단점을 지니고 있

습니다. 그 무거운 돌을 품에 안고 힘겹게

살 것인지, 아니면 내려놓고 밣고 올라서서

디딤돌로 삼아 더 넓고 높은 세상을 바라볼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금도 저에게는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어쩌

면 신앙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문제의 큰 돌

을 품에서 내려놓고 디딤돌로 삼는 법을 배우

는 삶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저는 저의

문제와 단점을 바라보고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Thomas 2018.03.02 20:09:13
    감사합니다.

    나의 문제 때문에
    내일을 꿈꾸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의 문제를 알아가는 신앙생활이 되어서
    문제의 나의 큰 돌을 품에서 내려놓고
    디딤돌로 삼는 법을 배우는 삶이기를 바래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Apr

    부활 8부 토요일-철 들게 하시는 하느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하여라.”   마르코 복음의 부활기사는 뭔가 엉성하거나 이상한 느낌입니다. ...
    Date2018.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30
    Read More
  2. No Image 06Apr

    부활 8부 금요일-처음부터 다시 시작!

    예수님의 말씀대로 갈릴래아로 온 제자들은 하릴없이 그물을 칩니다. 그런데 베드로 사도가 “나는 고기를 잡으러 가네.”하고 말하는데 이 말이 제게는 매우 허탈하게 들리고 ‘나는 고기나 잡으러 가네.’로 들리면서 ‘그래 고작 고기나 잡으러 갈릴래아로 ...
    Date2018.04.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20
    Read More
  3. No Image 05Apr

    부활 8부 목요일-과정을 통해서

    오늘 사도행전의 얘기는 베드로 사도와 일행이 처음으로 치유의 기적을 일으킨 얘기입니다.   예수님이 안 계신데도 이제 예수님처럼 기적을 일으킨 겁니다. 그러니 이제 제자들도 기적을 행하게 됐다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
    Date2018.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99
    Read More
  4. No Image 04Apr

    부활 8부 수요일-우리는 왜 마음이 굼뜰까?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마음의 굼뜸   굼뜨다는 것은 느리다는 뜻이 있습니다. 보통 동작이 굼뜨...
    Date2018.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473
    Read More
  5. No Image 01Apr

    주님 부활 대축일

     무덤이 비어 있다는 것 말고는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마리아 막달레나는  본 것이 없습니다.  물론 오늘 복음에 이어지는 부분에서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만나고,  베드로와 요한도 그러하지만,  적어도 오늘 복음에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이...
    Date2018.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07
    Read More
  6. No Image 01Apr

    2018년 4월 1일 주님 부활 대축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4월 1일 주님 부활 대축일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히 내리시길 빕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며 존재의 의미입니다. 부활이란 일반적으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
    Date2018.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2 Views827
    Read More
  7. No Image 25Mar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십자가 위에서 죽어가는 예수의 모습을 보면서  백인대장이 이야기 합니다.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  죽음의 순간까지도 유다인들은  예수에게 기적을 요구합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기적을 통해서  자신이 이스라엘의 임금 메...
    Date2018.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18
    Read More
  8. No Image 25Mar

    2018년 3월 2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18년 3월 25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성주간은 주님 수난 사건을 전례적으로 기념하는 연중 가장 거룩한 기간입니다. 주님 수난을 바라복는 핵심은 무엇보다도 십자가입니다. 그래서 성주간은 그리스도의 고통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 각자의 십자가를 ...
    Date2018.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59
    Read More
  9. No Image 24Mar

    사순 제5주간 토요일

     오늘 복음은 요한복음 안에서  일곱 번째 표징 이야기에 이어서 나오는 부분입니다.  이 표징을 마지막으로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했다고  요한은 전하고 있습니다.  성전 정화 이야기가 네 복음서 전체에 등장합니다. ...
    Date2018.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80
    Read More
  10. No Image 21Mar

    사순 5주 수요일-떳떳함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자유로울 수 있는 법이랄까, 자유의 길이랄까 아무튼 자유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
    Date2018.03.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17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86 487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 716 Next ›
/ 7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