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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루카복음은 마태오복음들과 달리 백인대장이 직접 예수께 오지 않고,

유다 원로들을 보내어 자기 좋을 고쳐달라고 하고 유다 원로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이것은 보기에 따라 백인대장이 겸손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가끔 힘 있는 사람이나 권력자들은 부탁을 하거나 아쉬운 소리를 하면서

자기가 직접 하지 않고 꼭 비서나 남을 통해서 합니다.

죽어도 머리를 숙이지 못할 만큼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백인대장이 원로들을 통해 부탁한 것은 이런 교만의 표시일까요?

제 생각에는 정 반대의, 그러니까 지극한 겸손의 표시입니다.

왜냐면 뒤에 주님께서 친히 오실 필요가 없다고,

집에 모시기에 자기의 집이 너무 합당치 않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낮추는 교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므로 백인대장은 자신을 참으로 낮추는 겸손의 소유자입니다.

헌데 오늘 저는 다른 각도에서 백인대장의 겸손을 보고자 합니다.

 

겸손은 낮추는 데에 아름다움이 있기도 하지만

믿는 데에 더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낮추는 것이나 믿는 것이나 그것이 그거지만

그저 낮추기만 하는 겸손보다는 믿음에 이르는 겸손이

더 아름답고 더 완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로 교만하면 자기를 낮추지도 않고 믿음도 없습니다.

교만하면 자기가 최고이고 자기를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결론적으로 묵상해봅니다.

교만은 자기를 믿고 겸손은 남을 믿는다.

지독한 교만은 하느님마저도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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