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6.04 06:39

성령 강림 대축일

조회 수 70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을 것을 말씀하시면서

 죄의 용서를 함께 말씀하고 계십니다.

 즉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하기 어려운 죄의 용서가

 성령의 힘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당신께서 더 이상 제자들과 함께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을 대신해서 제자들을 이끌어 주실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


 자신의 수난과 죽음으로

 더 이상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없으시지만,

 부활 이후에 승천하시어

 아버지 곁으로 다시 돌아가실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제자들은

 예수님과 육체적으로 함께 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제자들과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시기 위해서,

 더 나아가 제자들을 통해 하느님을 믿게 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

 성령이 세상에 오십니다.


 인간이 나약하기 때문에,

 그 불완점함을 채워주시기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항상 우리게에 다가오십니다.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의 잘못을 용서해야 한다고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막상 삶에서는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했던 아쉬운 일들만 생각나고,

 나의 고통과 어려움이 상대방의 고통과 어려움보다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용서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웃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할 때,

 우리 자신도 어둠 속에 있음을

 우리는 종종 보곤합니다.

 그래서 용서하지 못하는 자신 때문에

 또 한 번 고통을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용서가 우리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있어야,

 하느님께서 나를 감싸 안아 주시는 사랑이 있어야,

 나도 상대방을 감싸 안아주는 용서를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성령이 우리에게 내려 오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우리와 함께 이루어주십니다.

 오늘의 두 독서에서 이야기하는 다양성 속의 일치도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이루기 어렵지만,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할 때,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로 부활 시기가 마무리 됩니다.

 하지만 성령을 통하여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과 함께 하면서

 부활의 기쁨이 계속 이어지는

 나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 축일-주님의 교회는 주님께서 세우신다.

    우리 교회가 베드로와 바오로를 같이 축일로 지내는 것은 두 분이 전체 교회를 세우는 데에 두 기둥, 또는 반석과 기둥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지난 2천 년을 생각할 때 우리 교회가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이 두 분이 ...
    Date2017.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374
    Read More
  2. No Image 28Jun

    연중 12주 수요일-신비한 잠

    “해 질 무렵, 아브람 위로 깊은 잠이 쏟아지는데, 공포와 짙은 암흑이 그를 휩쌌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연기 뿜는 화덕과 타오르는 횃불이 그 쪼개 놓은 짐승들 사이로 지나갔다.”   아브라함이 우리 뇌리에 각인된 것은 믿음의 조상이고, 그 믿...
    Date2017.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83
    Read More
  3. No Image 27Jun

    연중 12주 화요일-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남이 제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저는 오늘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바라기보다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그래서 나는 아무 것도 바라...
    Date2017.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31
    Read More
  4. No Image 26Jun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들보에 대하여-

    T.평화를 빕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을 심판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눈 안에 있는 들보를 먼저 빼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들보라고 하는 것은 집을 지을 때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큰 나무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만큼 큰 나무가 자신의 눈앞...
    Date2017.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609
    Read More
  5. No Image 26Jun

    연중 12주 월요일-회광반조廻光返照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아브람은 왜 길을 떠났을까? 주님이 떠나라고 해서 떠난 거로 창세기는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제가 너무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것입니까?   물론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우리는 주님께서 떠나...
    Date2017.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35
    Read More
  6. No Image 23Jun

    예수 성심 대축일-마음의 폭력인 미움

    “고생을 하고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오늘은 예수 성심 대축일이며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 성심 대축일에 사제 ...
    Date2017.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2148
    Read More
  7. No Image 22Jun

    연중 11주 목요일-작은 용서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아시다시피 주님의 기도는 마태오복음과 루카복음에만 나옵니다. 그런데 마태오복음의 주님의 기도가 루카복음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은 주님...
    Date2017.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727
    Read More
  8. No Image 21Jun

    연중 11주 수요일-선행은 사랑에서,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비롯된다.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우리의 선행이 의로운 것이 되어야 함을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올바른 선행은 어떤 것이고 옳...
    Date2017.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71
    Read More
  9. No Image 20Jun

    연중 11주 화요일-원수에게 나의 행복을 바란 불행한 사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주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시며 마지막 말씀으로 하느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완전한 자 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으로 하느님처럼 완전한 자가 된다는 것은 하느님처럼 원수를 사랑...
    Date2017.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72
    Read More
  10. No Image 19Jun

    연중 11주 월요일-은총을 쓰레기로, 쓰레기를 은총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은총을 헛되이 받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어떻게 받는 것이 은총을 헛되이 받는 것일까?   이 생각을 할 때 제일 먼저 떠오는 것이 길 가다가 전단지를 받는 겁니다. 아파트 분양 광고 전단지를 ...
    Date2017.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17 518 519 520 521 522 523 524 525 526 ... 716 Next ›
/ 7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