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7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2017424일 월요일 미사 복음 나눔 -세상속의 하느님의 나라-

 

T.평화를 빕니다.

 

저는 얼마전에 아는 분들과 식사를 같이

할 기회가 있어서 식당에 들어갔었습니다.

주문을 하기 전에 물 주전자에 있는 물을 마셨는데

이것이 무슨 차인지 마시고 마셔 봐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께 이것이 무슨 물이냐고 여쭈어보니까

생강차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생강차인줄을 모르고 물을 마시고 마셔 봐도

무슨 맛인지를 도무지 알 길이 없었지만 생강차인줄을 알고

나서부터 물을 마셔보니 코끝과 입안에 생강차의

맛과향이 가득 퍼지는 것을 느껴졌었습니다.

사실은 생강차가 아무런 맛과 향을 내지 못하다가

갑작스럽게 맛과 향을 내어서 저의 코끝과 입안에

향기를 퍼뜨린 것이 아니라 제 생각이

그렇게 느껴지도록 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도 행복도 불행도 성공도 실패도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것들이 어쩌면 우리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모든 것이 다르게 보여 지기도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와의 대화에서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라고 하시고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갈수 없다.”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가야할 하느님의 나라는 죽어서 하늘에 있는

천국에 가는 것만이 하늘나라에 들어간다고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이들이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생각과 복음적인

삶의 실천으로 온 마음으로 가득 채우게 될 때에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온 세상이 모두

하느님의 나라로 보여 지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달리 보여 지는 나라가

바로 하느님의 나라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서 우리가 나아가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세례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세속적인

사고와 관점으로 본다면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늘나라가

설령 와 있다고 할지라도 그 어디에도 찾아봐도

하느님의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들이

하느님의 나라를 보기 위해서는 우리를 끊임없이

이끌고자 하시는 성령께 내어 맡긴 체 기도와 묵상

안에서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복음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1독서에서도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라고 한 것처럼

사도들에게 있어서는 하느님의 나라는 하늘에

있는 곳이기도 하였지만 그들이 박해를 받고 있는 이곳이

바로 하느님의 나라였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던 그들은

기도 안에서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생각과

사랑의 실천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사도들이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는 것은

말씀만을 전하였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을

담대히 실천하였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도 기도와 묵상 안에서 하느님의 것들로

가득 채우고 하늘나라의 삶을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면서 세익스피어의 햄릿에 나오는

대사를 한번 생각해 볼까 합니다.


이 세상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다만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May

    부활 6주 토요일-그날에는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오늘 말씀은 잘 새겨들어야 할 내용이 많습니다. 우선 <그날에>라는 말부터 잘 알아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
    Date2017.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067
    Read More
  2. No Image 26May

    부활 6주 금요일-근심뿐인 근심은 하지 말지어다.

    “너희는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살아있는 한 인간의 삶에는 크고 작은 근심이 있기 마련입니다. 아무 근심이 없다면 죽었거나 죽음을 코앞에 둔 사람일 겁니다. 그러니 근심이 있다는 면에서는 모든 사람이 차이가...
    Date2017.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20
    Read More
  3. No Image 25May

    부활 6주 목요일-조금?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오늘 주님의 이 말씀에 제자들은 술렁거립니다. 보지 못하게 되다가 보게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또 ‘조금 더 있으면’이 어떤 의미인지 몰...
    Date2017.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84
    Read More
  4. No Image 24May

    부활 6주 수요일-다 감당할 수 없는 우리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오늘 주님 말씀을 풀어서 이해하면 이런 뜻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이 알고 계신 것과 그래서 당신이 알려주고 싶은 것이 참으로 많은데 그것을 지금 알려주어도 그 ...
    Date2017.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98
    Read More
  5. No Image 23May

    부활 6주 화요일-성령의 활동에 대한 두려움과 믿음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의 기초가 뒤흔들렸다. 그리고 즉시 문들이 모두 열리고 사슬이 다 풀렸다.”   기시감旣視感이라는 표현을 요즘 많이 씁니다. 어디서 한 번 본 듯한 느낌이라는 표현이지요. 오늘 사도행전의 얘기도 기시감을 갖게 합니다....
    Date2017.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08
    Read More
  6. No Image 22May

    부활 6주 월요일-마음이 열리게 되는 이치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오늘 사도행전은 바오로 사도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하느님께서 리디아의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이 열리는 것에 대해서 보겠는데, 그...
    Date2017.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19
    Read More
  7. No Image 21May

    부활 제 6 주일-영의 식별과 성령의 보존을 잘 하려면

    “내가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실 것이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머무르시고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다음 주는 ...
    Date2017.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83
    Read More
  8. No Image 20May

    부활 5주 토요일-세상에서 뽑힌 우리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어제 복음에서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도 너희를 뽑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뽑으신 것의 차이가 있습니다....
    Date2017.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45
    Read More
  9. No Image 19May

    부활 5주 금요일-주님의 친구 됨이 내게 영광인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이 말씀을 들은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명령하셨으면 사랑하면 되지 무슨 군말이 그리 많으냐? ...
    Date2017.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64
    Read More
  10. No Image 18May

    부활 5주 목요일-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하지 않는 사랑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저는 오늘 주님께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씀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하자면 ‘나처럼 사...
    Date2017.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 716 Next ›
/ 7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