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71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건강해지고 싶으냐?”

 

요한복음의 주님은 계속 그러합니다.

오늘도 청하지 않는 사람에게 건강하고 싶으냐고 물으십니다.

그저께 주일에는 태생소경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눈 뜨게 하셨지요.

 

이는 청하기도 전에 주시는 분이심을 얘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청하지도 않는 우리를 꼬집으시는 것이며

건강에 무신경한 우리를 꼬집으시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건강에 무신경한 우리라니요?

요즘 건강 염려증이 오히려 문제가 될 정도로

건강에 대해 신경 쓰는데 건강에 무신경하다니 무슨 말입니까?

 

예나 지금이나 건강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 없고,

특히 나이를 먹으면 정말 건강에 온통 신경을 씁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건강해지고 싶으냐고 물으신 것은

육신의 건강뿐 아니라 종합적으로 건강키를 바라는지,

건강을 종합적으로 신경 쓰는지 물으시는 것입니다.

 

, 우리는 종합적으로 건강해야 하고

종합적으로 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육체의 건강.

마음의 건강.

정신의 건강.

영혼의 건강.

저는 요즘 건강에 이 네 가지 차원이 있음을 역설하고 다닙니다.

 

제 생각에 요즘 사람들이 허우대는 전보다 훨씬 크고,

약도 발전하고 병원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수명도 길어졌지만

체력이 허약해졌을 뿐 아니라 마음도 약하고 정신력도 약해져서

우울증을 비롯하여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마음의 병과

공황장애니 정신분열이니 하는 신경정신계통의 병도 많아졌습니다.

 

전보다 잘 먹는데도 이렇다는 것은 먹는 것 이외의

다른 모든 것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몸을 쓰지 않고 앉아서 하는 일 많아 그런 면도 있을 거고

경쟁도 많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은 점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사랑의 힘이 전보다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없고 욕망과 욕심만 있을 때

걱정과 불안, 두려움과 암울함은 커지고

스트레스와 고통을 견디어 낼 힘과 이겨낼 힘은 약해지게 되지요.

 

우리말 한자어에 애력愛力이 왜 없는지 참 아쉽습니다.

체력이니 정신력이니 하는 말은 있지만 애력이 없어서

그래서 제가 사랑의 힘(power of love)이라는 뜻의

애력이라는 말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데 이것들은 하느님을 빼놓고 한 얘기들이고

신앙적으로는 힘과 건강이 하느님에게서 오는 거지요.

실은 사랑의 힘도 하느님 사랑의 힘에서 오는 겁니다.

 

그래서 38년이나 병을 앓은 사람이 어떻게 건강해졌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답했다고 오늘 복음은 전하지요.

그는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주신 분은 예수라고 전하였다.”

 

그렇습니다.

오늘 독서에서는 성전에 나오는 물이 음식이 되고 약이 된다고 하고

복음에서는 베자타의 물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건강케 하셨다고 합니다.

 

구원으로 오리라 주님한테서 하늘땅 만드신 그분한테서라는 시편이 있는데

우리는 오늘 이렇게 바꿔 노래 불러도 될 것입니다.

건강은 오리라 주님한테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한테서.”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May

    부활 5주 토요일-세상에서 뽑힌 우리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어제 복음에서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도 너희를 뽑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뽑으신 것의 차이가 있습니다....
    Date2017.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45
    Read More
  2. No Image 19May

    부활 5주 금요일-주님의 친구 됨이 내게 영광인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이 말씀을 들은 우리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명령하셨으면 사랑하면 되지 무슨 군말이 그리 많으냐? ...
    Date2017.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64
    Read More
  3. No Image 18May

    부활 5주 목요일-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하지 않는 사랑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저는 오늘 주님께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씀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하자면 ‘나처럼 사...
    Date2017.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17
    Read More
  4. No Image 17May

    부활 5주 수요일-사랑할 때 사랑도 받는 것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에 대해 주님이 말씀하시니 오늘 우리 묵상의 주제는 ...
    Date2017.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58
    Read More
  5. No Image 16May

    부활 5주 화요일-평화와 평안은 다르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떠나면서 평화를 남겨주고 간다고 하십니다. ...
    Date2017.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19
    Read More
  6. No Image 15May

    부활 5주 월요일-교만이 사랑에 이르기까지

    오늘 사도행전에서 뭔가 친숙하지 않은 모습, 어쩌면 어색한 모습이라고 함이 더 좋을 것 같은 모습이 있습니다. 보통의 바오로 사도는 그러지 않았고 그래서 그러지 않을 것 같은데 기적을 행하하고 있고 그것도 어떤 흉내를 내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
    Date2017.05.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76
    Read More
  7. No Image 14May

    부활 제 5 주일-어떤 존재인가? 어떤 존재이어야 하는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아니 어떤 존재이어야 하는가?   저는 오늘 독서와 복음에 비추어 다음과 같이 생각해봤습니다.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우리. 하느님 집에 쓰이는 우리. 하느님 집을 짓는 우리.   ...
    Date2017.05.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46
    Read More
  8. No Image 13May

    부활 4주 토요일-시기질투는 왜?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모독하며 바오로의 말을 반박하였다.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담대히 말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바오로 사도에게 몰려들자 이것을 본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고 바오로 사도를 모독하고 반박합니다. 그래서...
    Date2017.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47
    Read More
  9. No Image 12May

    부활 4주 금요일-심란하십니까?

    오늘 복음의 서두는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입니다. 그런데 심란함의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요?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보통 심란하시나요?   심란함은 분명 좋은 뜻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좋은 일이 있어서 마음이 설렐 때 심란하지...
    Date2017.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94
    Read More
  10. No Image 11May

    부활 4주 목요일-내려와 고이는 은총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오늘 복음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다음, 그러니까 제자들과의 지상여정을 마무리할 즈음에 하신 말씀이며 행복할 수 있는 비결을...
    Date2017.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24 525 526 527 528 529 530 531 532 533 ... 718 Next ›
/ 7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