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58 추천 수 0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이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제가 요즘 감사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 젊은 형제들이 저희 공동체에 와 같이 살아주는 것에 대해서.

저하고만 사는 것은 아니지만 저와 살아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며칠 전에 이주민 어머니와 아이들의 합동 연수회가 있었는데

그 피정 집의 고양이를 보자마자 아이들이 일제히 고양이한테

달려드는 모습이 제가 보기에 단순한 애정이 아닌 빠져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듯이 애정이 사람이 아니라 개에게 더 향하고,

혼족, 혼밥, 혼술이 대세이기에 결혼조차 하지 않으려는 요즘 수도원에

형제들이 들어온 것만도 고마운데 저와 같이 살아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더욱이 저는 저의 수도원에서 어느 시어머니보다 어렵고 살기 부담스러운 존재로
소문이 나 있는데 그런데도 저와 같은 사람과 살아주니 고맙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것이 인간적인 고마움이고 인간에 대한 고마움이라면

신앙적인 고마움과 하느님께 대한 고마움도 제게는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이들을 저희에게 보내주셨다고 믿는 프란치스칸이기 때문이지요.

 

프란치스코는 자신의 유언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형제들을 내게 보내주셨습니다.”

 

프란치스코의 영적인 매력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얘기하지 않고,

하느님께서 형제들을 보내주셨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의 유언은 이런 식입니다.

주님께서 다 해주셨다는 식입니다.

 

주님께서 회개 생활을 시작하게 해주셨다.

주님께서 교회에 대한 신앙심을 주셨다.

주님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셨다.

 

신앙의 눈으로, 성사적인 눈으로 본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독서 여호수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역사가 다 선조들을 통한 주님의 섭리입니다.

조상들이 그러니까 인간들이 이룬 역사가 아니라 섭리의 역사입니다.

 

하느님의 섭리란 우선 무엇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계획과 그 성취의 역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성취도 아니고 자연의 섭리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도 자연도 다 하느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섭리에 맡길 때 계획은 인간이 세우고

결정은 하느님께서 하신다는 말이 맞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섭리를 믿는 신앙인들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 안에서 우리는 섭리의 훌륭한 도구들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51:22
    10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함께 하느님을 이루도록 짝지어 진 존재들)<br />http://www.ofmkorea.org/42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51:02
    11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결혼, 셋이 이루는 하나)<br />http://www.ofmkorea.org/52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50:44
    15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허락된 이만 살 수 있는 삶)<br />http://www.ofmkorea.org/812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50:24
    16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하나 되어 살거냐, 홀로 되어 살거냐?)<br />http://www.ofmkorea.org/9251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50:05
    17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하느님은 중매쟁이)<br />http://www.ofmkorea.org/1097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49:44
    18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회춘)<br />http://www.ofmkorea.org/1374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49:24
    19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아주 쉽게 사는 법)<br />http://www.ofmkorea.org/25404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49:05
    20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결혼 성소건 비혼 성소건 수도 성소건)<br />http://www.ofmkorea.org/37725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48:44
    21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좋아하는 것은 꼭 좋은 것이 아니다.)<br />http://www.ofmkorea.org/4201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8 04:47:56
    22년 연중 제19주간 금요일<br />(행복에로의 부르심)<br />http://www.ofmkorea.org/50340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Sep

    연중 22주 수요일-완전한 믿음

    “우리는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때면 늘 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가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과 사랑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마련되어 있는 것에 대한 희망에 근거합...
    Date2023.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46
    Read More
  2. No Image 06Sep

    2023년 9월 6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6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그...
    Date2023.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0
    Read More
  3. No Image 05Sep

    연중 22주 화요일-빛의 자녀로 살기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빛이나 낮의 자녀는 어떤 사람이고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리고 밤이나 어둠에 속했다는데 밤이나 어둠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
    Date2023.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48
    Read More
  4. No Image 05Sep

    2023년 9월 5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5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루카 4,36) 의사이...
    Date2023.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9
    Read More
  5. No Image 04Sep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이사야서의 말씀을 읽는 예수님을 사람들은 좋게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기쁨과 자유는 얻고 싶지만 그것을 예수님을 통해서 얻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예수님을 자기들 고을에서...
    Date2023.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9
    Read More
  6. No Image 04Sep

    연중 22주 월요일-영적 개안의 기쁨을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오늘부터 우리 전례는 루카 복음을 읽는데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복음 선포를 시작하신 곳이 당신의 고향, 나자렛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카파르나움...
    Date2023.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87
    Read More
  7. No Image 04Sep

    2023년 9월 4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4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
    Date2023.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306 Next ›
/ 1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