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마중물 2006.04.25 11:41

마르꼬의 고백

조회 수 3318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제 이름은 마르꼬입니다. 우리가 언젠가 만난 적이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복음을 썼지요. 왜 사람들이 마르꼬 복음이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복음은 나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에 관한 것이지요. 나의 복음이 아닙니다. 예수의 복음이지요. 사실 그분 자신이 바로 복음이지요. 아마도 내가 글을 썼다고 이름을 붙여준 모양입니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작성하지는 않았습니다. 내가 만들어낸 것도 아니지요. 한 점 한 획 모두 교회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나는 저자가 아니라 그냥 주워 모은 자에 불과합니다. 나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과 공동체로부터 들은 것을 그냥 주워 모았을 뿐이란 말입니다. 복음에 내 이름이 붙었다면 그것은 나의 믿음을 통해 그대가 예수께로 갈 수 있기 때문일 뿐입니다.

나는 이 복음을 그대를 위해 썼습니다. 나를 통해서 나는 그대가 예수를 만나보고 그분을 붙잡고 그분을 포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과 하나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내가 쓴 복음은 교리서도 아니요 예수의 전기도 아닙니다. 그냥 하나의 초대입니다. 예수 그분을 보다 잘 알게 되기를 바라는 초대일 뿐입니다. 내 친구 바오로가 회개한지 20년이 지나서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것입니다' 라고 했듯이 그대가 그리스도 예수를 알도록 초대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오늘 나의 축일이라고 미사 중에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별로 한 일이 없는데 나를 기념해 준 것은 바로 내가 전해준 그리스도 예수 때문이라고 믿기에 황공하지만 겸손되이 그 축하를 받아들이렵니다.

저의 바람이 있다면 제가 예수의 복음을 썼듯이 그대도 그대의 삶과 행동으로 예수의 복음을 썼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가 예수의 복음을 전해 주었듯이 그대도 다른 사람에게 예수의 복음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 달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나를 경축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그대가 예수 그리스도를 더 잘 알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되기를 빌고 또 빕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겸손하게 복음을 선포하라는 말로 요약됩니다. 마르꼬 복음사가는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즉 글로써 복음을 적음으로써 복음선포를 겸손하게 선포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삶과 행동으로 복음을 쓸 수 있을까 오늘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겸손하게 주님을 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자신의 답을 한번 적어봅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마리아 2006.05.01 06:09:47
    묵상 잘하고 퍼 갑니다. 샬롬 ^^*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Dec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의 모델 오늘 교회는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을 지냅니다. 저분들은 어떤 가정을 이루셨을까요? 성가정이었겠지요? 화목한 가정이었겠지요? 화기애애한 가정이었겠지요? 저분들의 우리 가정의 모델입니다. 우리 가정도 저분들처럼 행복한 가정이...
    Date2006.12.30 By박장원 Reply2 Views3611
    Read More
  2. No Image 23Dec

    예수 성탄 대축일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탄생하셨음을 경축합니다. 예수님 생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축하하고 또 축하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2천년 전에 태어나셨지만, 이분의 탄생은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바로 오늘의 일입니다. 그분...
    Date2006.12.23 By박장원 Reply0 Views2653
    Read More
  3. No Image 23Dec

    대림 제4 주일

    나자렛에 살고 있던 젊은 처녀 마리아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기가 수태된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일을 두고 마리아는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그녀에게 말합니다. 두려워 말게. 이 임신은 하느님의 뜻일세. 받아들이게. 마리아는 생...
    Date2006.12.23 By박장원 Reply2 Views3158
    Read More
  4. No Image 15Dec

    대림 제3 주일

    기뻐하라 그 옛날 이스라엘은 외세에 침입을 받아 나라를 빼앗기고 다른 나라의 식민지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얼마나 억울하고 얼마나 고생을 했으며 얼마나 모욕을 당했겠습니까? 하느님한테 뽑힌 겨레, 선민의식을 가진 그 나라가 하느님한테 사랑받는...
    Date2006.12.15 By박장원 Reply2 Views2968
    Read More
  5. No Image 09Dec

    대림 제2 주일

    하느님의 말씀이 예수님에 앞서 요한에게 임하셨습니다. 적당한 때에 정해진 때에 하느님의 말씀이 요한에게 내렸습니다. 그때에 요한은 광야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왜 광야에 있었을까요? 혹자는 말하기를 그가 엣세네 공동체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
    Date2006.12.09 By박장원 Reply2 Views3281
    Read More
  6. No Image 02Dec

    대림 제1 주일

    오실 그분 대림(待臨)은 오실 그분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먼저 우리는 예수님께서 2천년 전에 오신 것을 경축하고 기다립니다. 그때는 그분이 오셨지만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믿는 우리는 그분이 오신 것을 경축합니다. 그분의 탄생(성탄)을 경...
    Date2006.12.02 By박장원 Reply0 Views3015
    Read More
  7. No Image 25Nov

    그리스도 왕 대축일

    오늘은 연중 마지막 주일, 전례력으로 한 해가 끝나는 주일입니다.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시간은 흘러 흘러 어디로 가는 것일까? 시간은 어디에 있다가 우리에게 흘러오는 것일까? 시간은 또 어디로 가 버리는 것일까?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은 어디 가...
    Date2006.11.25 By박장원 Reply0 Views29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98 1299 1300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